[08.7/29 - 3157 회차再] sportschosun.com
★*…"내 아내는 아침저녁으로 내 담배 재떨이를 부시어다 주는데, 내가 '야, 이건 양귀비 얼굴보다 곱네. 양귀비 얼굴엔 분때라도 묻었을 텐데…' 하면, 꼭 대여섯 살 먹은 계집아이 처럼 좋아라고 소리쳐 웃는다. 그래. 나는 천국이나 극락에 가더라도 그녀와 함께 가 볼 생각이다."
-Written by 미당 추석 연휴가 워낙 일찍이도 시작하야 칩거 들어간 에로, 하루 만에 이일저일 다하고 나니, 더 할 일 없는 상황이라. 하여 빈둥거리며 TV만 졸라리 뚫어+꼬나 봤더니, 모니터 진짜 빵꾸 나버리지 뭐야! 다시 하여, 또 할 일 없을까 몇 년 묵힌 책장정리 하얏더니, 오호라!! 에로 서고에 이런 책이 있었구나. 저~ 80년 5월에 서정주 선상께옵서 친히 친필 싸인하시어 주신 시집 '西으로 가는 길' 보이는 게야.
아! 맞다. 당시 미당 가로되 "에로군! 지금 산과 들에 꽃들이 와방 피고 있쟈? 조 거, 총칼 물론 땅크로도 못 막을 터. '꽃아! 너 피지 말렷다!' 이런다고 말 들을까? 차라리 사랑 줌서 달래면 얻을 수 있는 일을…. 쩌비쩌비!"
미당 말쌈, 당시 시국걱정 멘트로 들렸더라. 열분, 다시 맞게 된 추석, 어케 보내고 계셔? 어케 보내실 겨?
멀고 가까운 곳에 흩어져 사는 가족들 모이는 때가 이때라. 가족끼리 우애 더 보태고, 깨졌거나 아예 없었던 우애일랑 주입시키는 때 아니겠는가 이 말이야, 내 말은!
옛날, 또옹구녁 이미 찢어진 어느 가난한 서생, 트레디셔널 그레이트 명절 '추석'을 맞은 거야. 바뜨 전업 작가인 그, 영악한 에로랑 달리 도통 글 팔지 못하는 거야. 하여 돈 없고, 또 하여 마눌에게 지대루 머리핀 선물 하나 못한 겨. 또또 하여 그날 밤 삐리리 길게 특집으로 때리는데, 뒤로(후배위)한 겨.
아내 다른 맛에 감동 "호호호홍~ 허즈! 넘 좋사옵니당. 근데, 어찌 해마다 추석날 밤만 앞이 아니고 뒷기술입니까용?"
가난 문사 "부인! 이 좋은 걸 평시에 하면 안 되죠. 약소하지만 추석선물로 생각해주오. 자, 두 번째 코스 들어가오 헉헉!" ☞ 쓰벌…. 내 글은 잘 나가다가도 꼭 끝이 삐리리냐!
<언론학 박사/유머코디네이터 ww.powerhumo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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