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캐나나서 생중계보고 "태환오빠 축하해"
2008-08-11 11:18:10
[마이데일리 = 정경화 기자] 은반 위의 요정 김연아(18)가 10일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에서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현재 캐나다 토론토에서 전지훈련 중인 김연아는 현지시간 밤 10시 20분부터 생중계된 경기를 생중계를 시청했다. 전지훈련중인 김연아는 박태환이 10일 400m 자유영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자 박태환의 미니 홈피에 "오빠대박ㅋㅋㅋㅋㅋㅋㅋ추카해!!^^"라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연아 외에도 소녀시대의 유리가 박태환의 선전에 축하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박태환과 김연아는 '국민 남동생',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며 각종 시상식 등을 통해 친분을 쌓아왔으며 최근에는 국민은행 CF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10일 한국 올림픽 수영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은 자유형 200m에서 미국의 마이클 펠프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국민은행 CF에 함께 출연한 박태환(왼쪽)과 김연아. 사진 = 국민은행 CF 캡처]
정경화 기자 chmong@mydaily.co.kr
박태환의 '금빛' 헤드폰, 무슨 음악 들었나?
2008-08-11 10:38:10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박태환이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의 금자탑을 쌓은 10일 오전 중국 베이징 워터큐브수영장. 이날도 박태환은 어김없이 경기장에 들어서면서 수영모 위에 헤드폰을 쓰고 나타났다.
레인별로 선수 소개를 할 때도 박태환이 관중에 화답하지 않고 긴장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 음악에 집중하며 마인드 컨트롤을 하자 일부 관계자들은 '지나치게 긴장한 것이 아니냐'며 걱정어린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발판을 힘껏 박차고 물속으로 뛰어든 박태환은 보란듯이 금메달을 안기며 걱정을 기우로 만들었다.
박태환은 이처럼 출발 직전까지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집중력을 높인다. 이날도 무슨 음악을 들었는지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박태환은 "노 코멘트"라고 일관했다.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후에도 잠시 망설이며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박태환의 경쟁자인 마이클 펠프스는 경기 전 힙합 음악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환은 노래때문에 몇 차례 곤욕을 치른 적이 있어 조심스럽게 답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돌 그룹 원더걸스의 '쏘 핫' 제목을 발표 전에 미니홈피에 올려놓았다가 원더걸스 리더 선예와 열애설이 퍼졌고, 가수 아이비의 사촌 동생이라는 해프닝도 아이비의 '유혹의 소나타'를 미니홈피에 설정한 것이 시작이었다. 현재 박태환의 미니홈피에는 2AM의 '아니라기에'가 흘러 나온다. 2AM은 선예와 절친한 조권이 멤버로 있는 팀이다.
박태환은 지난 4월 동아시아 수영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경기 전 발라드 음악을 들으면 안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박태환이 경기장에서 음악을 듣기 시작한 것은 2004년부터라고 한다. 그 해 국내 대회에서 신기록을 연이어 작성하고 세간의 주목을 받으면서 박태환에겐 음악을 들으면서 경기장에 들어가는 버릇이 생겼다.
[박태환. 사진제공 = CNSPHOTO]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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