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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 배터리 80℃ 넘으면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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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 배터리 80℃ 넘으면 '위험'

 


[앵커멘트]

동영상이나 음악파일 재생이 가능한 개인 휴대용 멀티미디어기기인 PMP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PMP에 들어가는 배터리가 80도가 넘으면 부풀어 오르는 것으로 밝혀져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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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여름철 뙤약볕!

30도가 웃도는 날씨에 바람마저 없다면 밀폐된 차량 내부는 쉽게 90도를 넘게 됩니다.

이런 조건에서 PMP 배터리는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인터뷰:김유석, 전기전자시험연구원]
"차량 내 온도가 가장 높은 곳은 운전석 위에 각종 물건 올려놓는 대시보드이고요, 그 다음 옆에 조수석 앞 대시보드가 온도가
높았습니다."

촬영을 위해 PMP 배터리에 130도 열을 가해 봤습니다.

10분 정도 뒤 배터리 내부까지 열이 전달되자 곧바로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여름철 밀폐된 차량 내부를 설정해 80도 온도에서 PMP 배터리를 7시간 노출하면 부푸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시험결과 밝혀졌습니다.

90도에서 대부분 제품의 외형 변화가 가속화 되고 110도가 되면 일부는 파손 되기까지 했습니다.

[인터뷰:마 일, 전기전자시험연구원 팀장]
"차량 내부 온도 최고 90도까지 올랐고요, 90도에서 PMP 배터리를 장시간 방치했을 때 외형이 부푸는 등 현저한 이상이 생기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실제로 과열이나 외부충격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리튬계 배터리 안전사고가 최근에만도 여러 건 이어졌습니다.

휴대용 전자기기 외에도 지난 6월에는 차량 내 내비게이션 배터리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돼 있습니다.

주로 내장된 배터리를 사용하는 내비게이션 일부 제품에 PMP 배터리가 사용되고 있어 제품 확인과 함께 여름철 각별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YTN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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