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데이 '금(金)요일'이 아니라 '은(銀)요일'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대표팀 맏형 박경모(33ㆍ인천계양구청)는 15일 베이징 올림픽그린 양궁장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 개인 결승전에서 빅토르 루반(우크라이나)에게 112대113(120점 만점) 1점차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에 첫 출전한 1984년 LA대회부터 24년째 이어진 '노골드 징크스'는 풀지 못했지만 1992년 바르셀로나대회(정재헌) 이래 16년 만에 남자 개인전 메달을 추가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이후 16년간 이어진 '노골드' 고리를 끊으려 했던 여자 배드민턴 복식에서도 아쉽게 금빛 소식이 아닌 은메달이 나왔다.
세계 랭킹 4위 이경원(28)-이효정(27ㆍ이상 삼성전기) 조는 같은 날 베이징공업대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 중국의 두징-유양 조를 맞아 선전을 펼쳤지만 세트 스코어 0대2로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은메달의 아쉬움은 16일 여자 역도 최중량급(75㎏이상급)에 출전하는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이 금메달로 달래준다. 한국 야구는 메달권 진입의 갈림길에서 일본과 한판 대결을 펼친다.
[신익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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