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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지] 필리핀 세부, `남국의 여왕` 과 추억 만들기 | |||||||
◆필리핀 역사와 조우하다 = 휴양을 즐기기 전에 우선 세부 각 명소를 돌아보며 현지 문화와 분위기를 익혀보도록 하자. 세부는 동양에서 스페인을 가장 많이 닮은 도시로 손꼽힌다. 섬 곳곳에는 330년에 이르는 스페인 식민통치를 말해주는 유적지와 박물관이 들어서 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이 산 페드로 요새다. 스페인 통치시대였던 1783년 이슬람 해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지어진 요새로 파란만장한 필리핀 역사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스페인 통치시대 말기인 1898년에는 독립운동세력의 근거지로, 제2차 세계대전 때에는 미군 막사로, 일본군 점령 시에는 포로수용소로 쓰였다. 세부를 대표하는 명물인 마젤란 십자가는 필리핀의 추장 라자후마본을 비롯한 원주민들이 마젤란에게 세례를 받은 것을 기념해 만든 십자가다. 1521년 만들어졌으며 1834년 팔각정을 지어 십자가를 보존하고 있다. 팔각정 내부 천장에는 마젤란이 추장 부부에게 세례를 주는 모습이 벽화로 묘사되어 있다. 현지인들은 `마젤란 십자가를 달인 물을 마시면 병이 낫는다`고 믿어 나뭇조각을 떼어가는 사람이 많았다. 십자가 훼손을 막기 위해 지금은 단단한 나무로 포장해 보관하고 있다.
필리핀 속의 중국을 만나고 싶다면 도교사원으로 가보자. 노자를 기리는 곳으로 중국 특유의 화려한 색채를 살려 개성 있게 꾸며놓았다. 화교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고급 주택단지인 베버리힐즈 언덕 정상에 위치한 덕분에 전망이 좋다. 사원에서 바라보면 시내뿐 아니라 막탄섬 전경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샹그릴라 리조트에서 달콤한 휴식 = 세부는 본섬과 막탄섬, 보홀섬으로 나뉘는데 이 중 대부분의 리조트는 막탄섬에 몰려 있다. 규모는 작지만 고운 모래가 깔린 백사장과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긴 해안선이 기가 막힌 풍경을 연출하고, 세부시티와 두 개의 다리로 연결돼 있어 관광을 즐기기도 편리하기 때문이다. 남부 해안에 특히 고급스러운 리조트들이 많은데, 그중 샹그릴라 막탄 리조트는 현대식 건물과 해변이 빼어난 조화를 이룬다는 평을 듣고 있다. 리조트 앞바다에서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등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5개의 레스토랑에서는 현지 특식을 비롯해 한식, 중식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한국인 직원이 일하고 있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는 것도 장점. 세부 샹그릴라 리조트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치스파(Chi Spa)다. 치(氣)스파는 중국 의학과 히말라야 전통 의식을 이용해 정신과 육체를 치유하는 웰빙 스파다. 트로피칼 정원에 위치한 치스파 빌리지는 독채 스타일의 빌라 15채로 이루어졌다. 각 빌라가 독립되어 있어 스파를 즐기는 동안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다. 마사지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열대과일에서 추출한 천연재료와 알로에, 꿀, 진흙을 섞어 바르는 `트로피컬 랩`은 피부를 정화시키고 탄력과 생기를 되찾아준다. 기름에 달군 돌멩이와 갈은 허브를 곁들여 바르는 `히말리안 힐링 스톤 마사지`는 몸의 신진대사를 돕고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준다. 민간요법에 기인한 치유용 지압 마사지법인 `필리핀 터치 테라피`는 몸과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 △항공=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에서 인천~세부간 직항편을 운항한다. 3시간30분가량 소요된다. △상품정보=현대드림투어는 `세부 샹그릴라 리조트 4~5일` 상품을 출시했다. 샹그릴라 리조트에서 숙박하며 투명한 바다를 배경으로 스노클링과 반잠수정 관광, 호핑투어 등을 즐긴다. 전신 마사지, 나이트 투어 포함. 전일정 호텔식 제공. 리조트 내 골프장, E-ZONE, 당구장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카드 증정. 치스파, 로비숍 할인 혜택 제공. 요금은 89만9000원부터. 매주 수ㆍ목ㆍ토ㆍ일요일 출발. (02)3014-2352~7 [ⓒ 매일경제 & 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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