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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밖으로의초대

"고통은 약한 자를 제일 먼저 찾는다"

▲MBC <W>/ 25일 오후 11시 50분 방송분-식량위기 지구를 덮치다

. 고통은 약한 자를 제일 먼저 찾는다 - 아이티 공화국

국민의 80%가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카리브 해의 섬나라 아이티 공화국은 WFP(UN 세계 식량 계획)가 'code red(긴급 상황)'로 지목할 만큼 극심한 식량위기 에 시달리고 있다. 먹을 것을 구하지 못한 시민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왔고 계속되는 시위 속에 사망자까지 생겨났다.

   
 
▲ MBC 'W' ⓒMBC            -PD저널-



분노한 국민들이 급기야 대통령궁까지 습격했지만 아이티의 식량위기는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유일한 재산인 돼지들과 뒤엉 켜 쓰레기장을 뒤지며 끼니를 해결하는 사람들. 이들에게는 한 끼 한 끼를 이어가는 일상이 전쟁이다. [W]는 식량위기로 인한 고통에 허덕이는 아이티의 모습을 밀착 취재했다.

 





전 세계의 식량 재고량이 1970년대 이래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먹을거리 위기가 고조되자 각국에서 식량안보가 탄력을 받으면서 식량수출 금지 등

각종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

이러한 조치들로 국제적 식량난은 오히려 심화되는 악순환이 이뤄지고 있다.

또 대박을 꿈꾸는 곡물 메이저들의 사재기와

바이오 연료 생산 확대 등도 식량 파동을 증폭시키고 있다.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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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일보&세계닷컴(www.segye.com)
 

제작진이 찾은 필리핀 최대 벼농사 지역인 볼라칸 역시 곳곳에서 골프장과 공장 건설이 한창이었다. 이렇게 공장과 골프장, 택지로 전용된 농경지가 국토의 50%나 된다. 필리핀 스스로 곳간을 허물어 버린 셈이다. 시민들의 쌀 사재기가 계속되고 있고, 이에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은 적발되면 종신형에 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

식량자급률이 25%에 불과한 우리나라도
식량문제는 심각한 위기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