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
동해에서 가장 큰 섬 울릉도 그리고 부속 섬 독도. 울릉도에 가보셨나요.? 뱃길로 3시간 거리에 있지만 한번 가기 쉽지 않은 우리의 땅 울릉도를....... 가수 정광태의 "독도는 우리땅" 노래를 기억하시나요? 80년대 초 선풍적인 인기 속에 많은 이들이 "신라 장군 이사부 지하에서 웃는다 독도는 우리땅........"을 소리쳐 불렀습니다. 특히 일본과의 운동경기에선 빼 놓을 수 없는 응원가였고 저도 큰 소리로 불러 본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러치만 언제나 노래가 끝난 후 독도는 연기처럼 사라져가고..... 울릉도 오징어만 생각나는 것은 무얼까요.? 제가 다녀 본 섬 중 물맛이 가장 좋고 풍광이 아름다운 곳이 울릉도입니다. 이제 울릉도 사진 여행을 시작 합니다. / 사진-글: 변희석 기자 light@chosun.com (사진 위) 울릉도로 가는 쾌속 여객선을 탈 수 있는 항구는 포항, 묵호, 후포, 속초다 . 육지와의 거리는 강원도 삼척군 임원리로 부터 134km로서 가장 가까우며 주민들의 주생활권인 경상북도 포항으로 부터 217km 떨어져 있다, 울릉도를 처음 방문하는 여행하는 사람들 중 배멀미가 심한 사람들은 도동항 도착시 거의 환자 수준이다. 뱃길로 3시간 후 도착하는 울릉도는 한폭의 그람처럼 여행자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그런지 외국땅을 밟은 느낌이다. 울릉도에 첫발을 내 딛는 곳이 도동항이다. 모든 여객선이 이곳에 닷을 내린다. 새벽이면 만선의 깃발을 단 오징어 잡이 배가 들어와 항은 오징어로 북새통을 이룬다. 항에서 10분 거리에 독도박물관이 있다. 이 곳에는 독도에 관한 역사 적인 문헌자료와 세계각국의 독도에 관련된 지도를 전시 독도가 우리 땅인 것을 입증한다. 독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사라진 것에 대한 항의로 지난 여름 잠정 폐쇄하기도 했다. 새벽녘 도동항 방파제에서 보았다. t>
울릉도의 대표적 산업은 오징어 잡이이다. 7~10월은 오징어 잡이 철로 어둠이 내리면 바다는 불야성을 이룬다. 도동항 근처의 울릉도 전망대에 올라 보면 오징어 잡이배의 불야성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사진 위) 밤하늘은 밝힌 오징어잡이 어선들. 울릉도 여행시 놓치면 안되 는 볼거리이다. 우리나라 여러 전망대 중 가장 인상 깊은 곳으로 전망대는 케이블카를 타고 오른다. 유료이다. 울릉도 오징어는 뭍에서 알아주는 상 품으로 도심에서 판매하는 울릉도 오징어의 90%는 가짜라고 한다. 호박엿 과 함께 울릉도의 특산물이다. 구름과 바닷가가 푸르다. 도심의 오염과는 또 다른 청정지역이다.
해안을 중심으로 네 곳의 터널을 뚫고 만들어진 울릉도 일주 도로. 해안 드라이브는 환상적이다. 울릉도 자연환경에 따라 부분적으로 개통 되었다. 도로가 없는 곳은 배를 이용한다. 지난 63년 울릉도 종합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착공된지 39년만에 전체 구간 44.2㎞ 가운데 기술상의 문제와 환경보존 등으로 유보된 4.4㎞의 내수~섬목 구간을 제외한 39.8㎞ 전 구간이 개통됐다. 울릉군에 등록돼 있는 5000여대 차량의 원활한 통행과 지역간 균형발전, 관광특수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울릉도 부속 섬 중 가장 큰 죽도(竹島). 관광객이 꼭 둘러보는 섬으로 유람선 여행시 1시간 코스로 둘러 본다. 섬에는 한가구가 살며 농사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음식점을 운영한다. 민박도 할 수 있어 권할만 하다. 섬 주위로 전망이 좋은 곳은 쉴 수 있는 벤치가 있어 조용히 바다 경치를 감상 할 수 있다. 일본은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라 부른다. 3년 전 애국적인 한 독자의 메일을 받었다. 내용인 즉 어떻게 디지틀조선일보가 독도를 죽도로 표기하느냐며 항의 메일을 보내왔다. 너무도 어이없는 메일을 보고 화가 났던 기억이 난다. 어떤이는 날이 좋으면 육안으로 울릉도에서 독도가 보인다는데 기자가 울릉도에서 만나 본 주민들 중 어느 누구도 울릉도에서 독도를 본 사람이 없었다. 위 사진을 보면 쉬 알 듯이 죽도는 도동항에서 유람선으로 10분이면 닿는 가까운 섬인데 메일의 주인공은 일본이 독도를 죽도라 부르듯 죽도하면 모두 독도로 오해한 것이다. 어떻게 위 사진처럼 울릉도 본 섬이 이렇데 훤히 보이는가를 생각 못할까 ? (사진 위) 유람선에서 바라 본 울릉도 송곳산. 하늘을 찌르듯 유난히 우뚝 선 모습이 인상적이다. (사진 아래) 해안 풍경. 도보로 트레킹을 하면 울릉도의 참 풍경을 볼 수 있다. 울릉도의 유일한 평지인 나리분지 전경, 섬백리향, 울릉국화 등의 천연 기념물과 너와집.투막집등 문화재를 동시에 관광할 수 있다. 주로 약초를 재배 큰 소득을 얻는다. 도심 관광객의 증가로 서너 군데 음식점이 있어 향토음식과 술을 판다. 울릉도 어디를 가나 바다를 볼 수 있으나 나리분 지는 바다를 볼 수 없는 울릉도 내의 이색지대이다. 섬 여행 시 가장 불편한 문제가 물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울릉도는 물 걱정을 마시라. 육지 어느 곳
보다 깨끗하고 맛난 물이 풍부하다. 봉래폭포에서
흐르는 용출수 물은 모두 바다로 흘러 간다. 점심
식사 후 물을 주문하니 식당 아저씨 하는 말,
"거기 화장실 수돗물 먹어도 되요"
울릉도 물 수질을 대변하는 한 말씀이다. 여행객이
울릉도에 하루만 묵어도 피부가 좋다고 한다. 육지
에서 좋다고 하는 온천수와 같은 효력을 주어 울릉
도 아이들 모습을 보면 어느 도회지 아이들 처럼 얼
굴 피부가 밝다.
울릉도 정상 성인봉을 오르다 본 해국(海菊). 해안 주변에 분포 되어있다.
해안가 산 능선의 기암괴석, 하나의 수석처럼 자연의 오묘함을 엿볼 수 있다.
송곳산 뒷편 모습이다.
울릉도 도동항 방파제 곳곳에는 괭이갈매기가 그림같은 모습으로 앉아 있다.
강력한 회오리바람이 바닷물을 하늘로 말아올리는 '용오름' 현상이 울릉도
해상에서 13년 만에 목격됐다. 사진/ TBC대구방송제공 2001.8.27 촬영
울릉도 일주 유람선 2시간 30분 유람 코스로 해안 절경을 볼 수 있다.
유람선은 울릉도 해안 일주와 독도 유람선이 있다.
유람선에서 바라 본 울릉도 송곳산, 유람선 주위로 쾡이갈매기가 날아 든다.
관광객이 던져주는 과자를 먹으려고 맴도는 것이다.
사진/ 월간조선 이오봉 사진팀장
유람선과(좌) 코끼리 바위. 멀리서 보면 코끼리가 물을 먹는 형상이다.
(사진 좌) 해안 기암괴석 아래에서 바다 낚시를 즐기는 낚시 관광객.
(우) 울릉도에서 오징어내장을 미끼로 88cm, 14kg 짜리 흑돔을 끌어낸
이창복씨. 사진/조선일보 월간낚시
(사진 위) 울릉도 도동항을 출발한 쾌소 유람선이 2시간 30분 만에 도착한
동해 맨 끝 자락에 있는 독도 전경.
(사진 아래) 우리 나라의 최동단 국토, 독도. 사진/ 월간 산 한필석 기자 유람선 관광객은 독도에 내리는 것이 아니라 유람선이 독도 주위를 돌며 볼 수 있게 한다. 처음 독도를 보는 관광객은 가슴이 뛴다고 한다.
언제나 영상으로 접하던 최동단 독도를 그 것도 일본이 자기네 땅이라 생떼쓰는 독도를 바라보며 각자 가슴속에 무언의 뜻을 세우는 것 같다. 배에서 내려 독도에 상륙하지 못한 마음은 독도를 보는 것으로 보상되며 우리 땅인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울릉도로 돌아 간다.
대한민국 울릉도를 기준으로 볼 때 동남쪽으로 92㎞떨어져 있고, 연락선이 다니는 포항에서는262㎞, 본토와 가장 가까운 곳인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 바닷가에서는 217Km 떨어져있다.
한편, 일본방향으로 가장가까운 섬인 오끼섬(隱岐島)에서 보자면 북서쪽으로 161㎞, 가장 가까운 본토인 시마네현 히노미사키(日御崎) 해안에서 보자면 북서쪽 208㎞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독도는 한국의 섬 중에서는 가장 동쪽이기도 하거니와 본토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섬이기도 하다. 독도 주소는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산1~산37 이다. 독도경비대 주소는 동도의 산35번지, 독도를 주민등록상 거주 주민은 김성도씨가 거주하고 있는 서도의 산20번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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