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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손담비, 또다른 정상을 향해










 
[앵커멘트]

요즘 가요계의 가장 핵심적인 아이콘하면 단연 가수 손담비를 꼽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미쳤어'로 섹시 열풍을 일으키더니 이번엔 복고풍의 '토요일밤에'로 가요계 정상을 차지하며 또다시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승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단지 의자 하나를 놓고 춤출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특유의 관능적인 몸짓과 도발적인 표정은 곧장 신드롬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1년도 채 안돼 손담비는 또다시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인터뷰:손담비, 가수]
"요즘에는 미쳤어 때부터 워낙 많은 사랑을 받아서 토요일 밤에까지 이어지는 것 같은데 힘들긴 힘들지만 뿌듯하고 즐겁고 행복해요."

각종 가요 프로그램 1위 석권은 이런 열풍의 한 단면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밀려드는 CF 제의며 연예 프로그램 출연 요청까지.

손담비는 요즘 그야말로 최고의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손담비, 가수]
"대중들이 어 손담비 모습이 저랬어? 수수하네? 이런 반응들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그런 두 가지 시너지 효과가 같이 일어나서..."

그러나 최고의 자리가 그냥 주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처절하리 만큼 힘들게 4년 여 연습생 시절을 버텨낸 결과였습니다.

[인터뷰:손담비, 가수]
"교통카드만 가지고다니는 생황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진짜 힘들더라고요. 사먹을 돈도 없었고..."

그렇게 어렵게 오른 자리인만큼 손담비는 자신의 장단점을 확실히 가리고 모자란 부분을 채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합니다.

제자리 걸음 소리를 듣는 가창력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인터뷰:손담비, 가수]
"생활처럼 밥먹고 씻듯이 연습실 안 가면 불안한 게 사실이고 제가 스케줄 마치고 마지막으로 들리는 데가 연습실이거든요."

20살이 돼서야 처음 춤을 배웠던 것처럼 시작은 늘 바닥부터였습니다.

하지만 노력 하나로 정상까지 오른 그녀는 이제 마음 속으로만 키워왔던 연기에 대한 꿈을 품고 또다른 정상을 향해 날갯짓을 합니다.

[인터뷰:손담비, 가수]
"열심히 하는 것보다 잘 할 거고요, 연기에 대해서 많이 지켜봐 줬으면 좋겠고요. 시작하는 단계니까 점점하면서 저의 색깔을 찾아 가야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YTN 이승현[hyun@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