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기울여.../겔러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명화 작품집 정명화 푸른 노래 한광구 은은히 솟아오는 엷은 바람에 흔들리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아직 말이 되지 못하는 눈을 감아도 떠오르는 흔들리며 쏟아지고 파릇파릇 솟아나는 숲을 걷는. 오월이 지나는 길목 가다가 돌아선 사람처럼 뭔가를 찾는다 허전한 가슴 꽃은 피고 지는데 잡지 못한 바람 초록이 짙어 무성한 오월 산에 피는 꽃은 산이 좋아 산에 피고 들에는 들꽃이 핀다 붉어서 눈부신 모란 호수에 돌멩이 던진 자리 꽃이라 하던가 모란은 떨어져 자취도 없고 앵두가 나뭇잎에 숨어 피었다 앵두! 선홍빛 영롱한 작아도 과일 한적한 뒤뜰 정원에 혼자 피었다 봄이 오는 길 저벅저벅 부름 없이 걸어온 이길. 터벅터벅 이유 없이 가야할 이길. 삐걱삐걱 힘겹고 고행속이라도 삐죽삐죽 토라지지 말고 웃으며 가야지! 어차피 돌아서 갈 수 .. 더보기 이전 1 ··· 35 36 37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