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썸네일형 리스트형 훈련-잠입-사랑… 영화 '쉬리' 복사판 - 한국일보 훈련-잠입-사랑… 영화 '쉬리' 복사판 특수부대 훈련받은 원정화, 2001년 탈북자로 위장 남파 황장엽씨 주거지 파악 시도… 中 오가며 수집정보 전달 요원 살해지령 회피로 불안한 나날… 애인에 "간첩" 실토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권지윤기자 legend8169@hk.co.kr . "남쪽으로 가라." 2001년 10월 27세의 원정화는 중국에서 활동 중인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간부로부터 은밀한 명령을 하달받았다. 중국 생활 3년 만의 지령이자 15세 때부터 준비해온 한국행이 현실로 다가온 순간이었다. ■ 양성 원정화는 여러모로 영화 '쉬리'의 여간첩 이방희를 연상시킨다. 그는 1989년 남파공작원을 양성하는 특수부대에 입대했다. 3년간의 고된 훈련을 참아냈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결국 제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