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DT(컴퓨터단말기) 증후군…목·어깨·눈 등 몸 전체 건강 위협 바른 자세·스트레칭으로 예방을 컴퓨터와 휴대용 게임기에 빠지는 어린이들이 많다. 이 때 주의(注意)할 것이 ‘VDT(컴퓨터 단말기) 증후군’. VDT 증후군이란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목과 어깨 통증, 손목 통증, 안구 질환 및 정신과 질환을 모두 일컫는 말이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머리가 앞으로 굽어 나오는 ‘거북목 증후군’. 눈높이보다 낮은 위치의 모니터나 휴대용 게임기를 오랫동안 내려다볼 경우, 목 뒷부분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굳어지는 현상이다. 옆에서 봤을 때 귀 중간을 기준으로 아래로 내린 가상의 선이 어깨 중앙보다 앞으로 나오면 거북목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문재호 교수는 “거북목이 있으면 쉽게 피로하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키가 자라는 데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마우스나 자판을 오래 사용해 손목에 무리가 가면 손목 터널 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초기엔 손가락이 저리거나 감각이 무뎌진다. 심할 경우 물건을 잡기조차 힘들게 된다. 손목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으로 상태가 나아질 수 있지만, 통증(痛症)이 오래 가거나 심하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지나치게 오래 컴퓨터를 사용하면 눈 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진다. 모니터 화면에 집중하다 보면 쉽게 피로해진다. 또 평소보다 눈을 깜박이는 횟수가 줄어 안구 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다. 눕거나 엎드려 휴대용 게임기 등의 모니터를 보는 자세도 좋지 않다. 불필요한 눈 근육 운동으로 인해 시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연세플러스안과 이재범 원장은 “어두운 곳에서 오랫동안 컴퓨터 모니터를 보면 주위와의 명암 차이로 눈이 훨씬 빨리 피로해져 눈 건강에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VDT 증후군 외에 척추측만증도 잘못된 자세로 컴퓨터를 사용할 때 일어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다. 모니터 앞쪽으로 고개를 내밀거나 구부정한 상태로 오래 있으면 허리에 무리를 줘 척추가 S자 모양으로 휘는 것. 정면으로 보았을 때 좌우 어깨 높이가 다르거나 무릎을 펴고 상체를 앞으로 숙였을 때 좌우 등 높이가 다를 경우 이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컴퓨터로 인한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 첫걸음은 평소 바른 자세 유지하기. 여기에 틈틈이 휴식과 몸을 푸는 스트레칭을 곁들이면 건강한 컴퓨터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출처]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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