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내게서 하루란 어느정도의 시간일지를
제게 되 묻곤 하는데요,
정말이지 스물네 시간 이란 틀 안에
나는 얼마나 잘 활용 하였는지……. 
성찰(省 察)하는 의미 에서 이겠지요!

 

 

 

날씨가 변하듯 변화무쌍함은 우리에 일상되어
희비의 교차선에서 언제나 허덕거린 숨,
그 숨고르기로 이시간 만큼은 나!
벌거벗은 나!로 앉아 봅니다.

 

 

 

 

시계에 바늘이 움직이기 까지
그무수한 작동들은 쉼없이 자기 자리에서
그렇게 늘 채바퀴돕니다,
맞물린 톱니가 나를 움직이고 또 그를 움직이며.

 

 

 

 

 

내가 속한 이울타리 안에 존재로써
미약한 나의 그것들이
그렇게 세상을 움직입니다.

 

 

 

 

 

삶에 어느 한순간 조차도 우리게
큰일이 아닐수 없듯이
내안에 장기들은 나를 위해 쉼 없이
나도 모르게 작동을 해줍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깜작 놀래키는 뉴스가
허물을 벗어 놉니다,
늘 그렇듯이 시간 저편에 묻혀갑니다.

 

 

 

 

 

내가 있기 까지의 수많은 시간이
다 하루 였읍니다.

 

 

하루를 산다는것 !

그것은 
나와의 무언의 약속입니다,

 

 

내 비록 약하고 모자란다 해도
나는 오늘 하루도 우주를 만들었습니다.

 

 

 

그런 내가 내일의 하루도
소중히  살것을 약속합니다.

 

 

 

 

張榮 柱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