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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프스 접영 우승은 조작인가(?) NYT의혹제기 - 스포츠 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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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프스 접영 우승은 조작인가(?) NYT의혹제기
입력: 2008년 08월 22일 10: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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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펠프스의 8관왕은 거짓인가. 미국의 ‘뉴욕타임즈’가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단일 대회 8관왕에 오른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의 접영 100m 우승에 대해 승부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뉴욕타임즈’는 21일(현지시간) “올림픽 8관왕에 빛나는 마이클 펠프스 승부 조작 의혹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의혹은 펠프스와 그의 스폰서 가운데 하나이자 올림픽 공식기록계측업체인 오메가와의 부적절한 관계에서 비롯되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스포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오메가가 불필요한 의혹의 불씨를 남겼다”며 “선수가 자신의 게임 성적을 결정하는 장비업체로부터 돈을 받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펠프스와 오메가간 부적절한 관계를 지적했다.

지난 16일 남자 접영 100m 경기에서 펠프스는 2위 밀로라드 카비치(세르비아)에게 0.01초 차로 역전승을 거뒀다. 당시 중계방송 화면으로는 펠프스가 카비치와 동시에 터치패드를 찍었거나, 카비치보다 늦게 터치패드를 찍은 듯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는 펠프스가 카비치에 0.01초 앞서 결승 터치패드를 찍었다고 나왔다. 이로 인해 펠프스는 8관왕 목표달성을 이어갈 수 있었다.

당시에도 일각에서는 기록계측장비의 오작동 가능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자 오메가 측은 시합 당일 수중카메라 기록을 공개하기로 했다가 뒤늦게 공개 불가로 방침을 바꿨다. 국제수영연맹(FINA)의 방침에 따른 것이라는 주장이다.

오메가측은 또 “경기 결과를 결정하는 데 있어 인간이 개입할 소지는 전혀 없다”고 일축하면서도 기록 공개를 계속 거부하고 있어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스포츠칸 올림픽특별취재단·스포츠칸 온라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