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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으로의초대

체질에 따라 더위 이기는 여름철 음식 소개

 

체질에 따라 더위 이기는 여름철 음식 소개



좋은 먹을거리라도 내 몸에 맞지 않으면 금방 탈이 난다. 특히 음식 때문에 탈이 많이 나는 여름에는 보양식을 잘 골라 먹어야 몸을 보할 수 있다.

나의 체질에 맞는 음식을 알아보도록 하자.

 

도움말 | 김수범 박사(우리한의원) /

 

요리|양향자 / 사진|박상현 / 진행|박선희



내 체질을 맞춰보세요

전문가의 진단 없이도 내 체질을 진단할 수 있다.
다음의 체크 리스트는 성격, 일하는 스타일, 인간관계, 음식, 건강 상태 등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간단하게 자신의 체질을 알 수 있다.


1. 당신의 체형은?

① 목덜미가 굵고 허리 부위가 가늘다. 건장하고 어깨가 발달했다.
② 허리 부위가 굵고 목덜미가 가늘면서 전체적으로 체구가 큰 편이다.
③ 가슴 부위가 넓고 엉덩이 부위가 작아 날쌘 체형이다.
④ 엉덩이 부위가 크고 가슴 부위가 좁아 단정하고 체구가 작다.

3. 스스로 생각하는 성격은?

① 급진적이고 함부로 행동하지만 낯선 사람과 쉽게 친해진다.
② 느긋한 성격이면서 상황을 잘 받아들이지만 보수적이며 욕심이 많다.
③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외향적이면서 과시욕도 많다.
④ 사색을 많이 하고 온순하면서 정신적인 편안함을 추구한다.

5. 어떤 관계를 더 중요시 할까?

① 친구를 사귈 때 여러 가지를 따지지는 않는다.
② 집안일을 중요시 하고 외부 일은 가볍게 본다.
③ 외부 일을 중요시 하고 집안일은 소홀히 한다.
④ 친구를 사귈 때 여러 가지를 따진다.

7.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① 몸이 자꾸 마르고 소화가 잘 안 되며 구토를 자주한다.
② 감기가 들면 먼저 목이 아프고 열이 나며 땀이 난다.
③ 설사를 하고 나면 몸에 열이 나고 변비가 심하다.
④ 음식을 조금만 많이 먹어도 소화가 잘 안 되고 속이 불편하다.

10. 가장 관심이 많은 부분은?

① 권세에 가장 관심이 많다.
② 돈과 재물이 가장 소중하다.
③ 다른 어떤 것보다 명예가 중요하다.
④ 지위에 관심이 많다.

2. 일하는 스타일은?

① 막힘없이 시원스럽다. 진취적이면서 추진력이 강하다.
② 행동은 느리지만 꾸준하게 마무리를 한다.
③ 창의적이고 솔직한 반면 일은 벌이면서 마무리는 약하다.
④ 신중하고 정확하게, 빈틈없이 일을 처리한다.


4. 이런저런 슬럼프나 감정을 억누르지 못할 땐?

① 슬픔이 깊어지면 심하게 분노한다.
② 소비 욕구가 강해져 사치와 향락을 일삼게 된다.
③ 화가 많이 나면 기분이 처지고 깊은 슬픔에 빠진다.
④ 즐거움이 넘치면 평소와 다르게 웃음이 많아진다.


6. 사람을 판단할 때 기준은 무엇?

① 선과 악
② 근면과 게으름
③ 지혜와 어리석음
④ 능력과 무능력

8. 몸이 힘들 때 자주 느끼는 증상은?

① 소변 양이 적고 몸이 묵직하다.
② 긴장을 하면 심장이 두근거린다.
③ 코피가 나거나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온다.
④ 땀이 많이 나면 기운이 빠지고 어지럽다.

9. 먹으면 속이 편해져서 좋아하는 음식은?

① 메밀, 냉면, 새우, 조개류, 해삼, 채소류
② 콩, 고구마, 땅콩, 쇠고기, 우유, 도라지, 연근, 버섯, 미역
③ 보리, 팥, 녹두, 돼지고기, 달걀, 생굴, 새우, 배추, 오이, 상추
④ 찹쌀, 감자, 닭고기, 꿀, 시금치, 양배추, 미나리

[나의 체질은 이것!]

체크한 번호 중에서 ①번이 많으면 태양인, ②번이 많으면 태음인, ③번이 많으면 소양인, ④번이 많으면 소음인일 확률이 높다. 내 몸에 제일 잘 맞는 보양식은 페이지 한 장을 넘기면 생생하게 소개되어 있다. 마음 급하더라도 꼭 체질 진단 후에 다음 단계로 넘어갈 것.

태양인 메밀국수

[재료]
메밀국수 200g, 김 1장, 무순 약간, 실파 2뿌리, 간 무 50g, 고추냉이 약간
장국 : 물 2컵, 시판 국시장국 ½컵, 맛술 1컵


[이렇게 만드세요]

1.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부어 물이 끓으면 메밀국수를 넣고 3분 정도 삶아 찬물에 헹군 뒤 1인분씩 사리지어 체에 밭쳐둔다.
2. 생수와 국시장국, 맛술을 섞어 장국을 만든 뒤 냉장실에 넣어 차게 보관하거나 냉동실에 얼렸다가 갈아서 살얼음으로 준비한다.
3. 김은 살짝 구워 3㎝ 길이로 채썰고 무순은 흐르는 물에 한 번 씻어 물기를 빼둔다.
4. 실파는 송송 썰고 무는 강판에 곱게 간다. 고추냉이는 갠 것으로 준비한다.
5. 그릇에 삶은 메밀국수를 담고 김, 실파, 무순을 얹은 뒤 차갑게 준비해둔 장국을 부어 낸다.
6. 무즙과 고추냉이는 따로 곁들여서 기호에 맞게 넣어 먹는다.

TIPS
여름에는 기(氣)가 올라가기 쉽다 | 여름에는 태양인의 기가 더 올라가 자칫 구토가 더 심해질 수 있다. 그러므로 태양인을 위한 여름 보양식으로는 기를 내려주면서 음기를 보할 수 있는 담백한 음식이 좋다. 태양인에게 좋은 식품은 신장의 기능을 도와주는 해삼과 새우, 몸의 열을내려주는 메밀.


태음인 냉콩국수

[재료]
소면 300g, 대두 1컵, 통깨 2큰술, 오이 1개, 물 6컵, 소금 1큰술


[이렇게 만드세요]

1. 콩은 깨끗하게 씻어 물에 하룻밤 불렸다가 삶는다. 삶은 콩은 찬물에 헹궈 열을 식힌다.
2. 믹서에 콩과 통깨를 넣고 물을 부어 곱게 간 다음 소금으로 간하여 냉장고에 넣어둔다.
3. 소면은 끓는 물에 부드럽게 삶은 다음 찬물에 충분히 헹궈 사리를 짓는다.
4. 오이는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뒤 껍질째 동글동글하게 썬다.
5. 그릇에 국수를 담고 ②의 콩국을 부은 뒤 오이를 얹어 낸다.

TIPS
평안한 맛의 고단백 음식으로 | 땀과 열이 많고 식욕이 왕성한 태음인은 어떤 음식을 먹어도 소화는 시키지만 건강에 이득은 없다. 대신 성질이 차분한 쇠고기는 비장과 위를 보하고 기혈을 도와 열이 많은 태음인에게 아주 적합한 식품이다. 쇠고기를 이용한 육개장과 몸 안의 열을 식히면서 단백질 공급을 충분히 할 수 있는 냉콩국수는 태음인의 여름 보양식으로 아주 좋다.


소양인 돼지고기냉채

[재료]
돼지고기 200g, 오이 ¼개, 브로콜리 100g, 굵은 파 1대, 양파 1개, 생강 1톨, 된장 2큰술, 다진 마늘·설탕 1작은술씩, 깨소금 ½작은술, 참기름 1큰술, 후춧가루 약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만드세요]

1. 돼지고기는 목살로 준비해 덩어리째 물에 담가 핏물을 뺀 뒤 무명실로 감아 모양을 고정한다.
2. 냄비에 고기가 잠길 정도로 물을 넉넉히 부어 실로 묶은 돼지고기와 굵은 파, 양파를 넣어 은근하게 끓인다.
3. 오이는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뒤 껍질째 둥글게 썬다. 브로콜리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4. 젓가락으로 ②의 고기를 찔러보아 익었으면 건져 식힌 뒤 0.2㎝ 두께로 썬다.
5. 된장에 다진 마늘, 설탕, 깨소금, 참기름, 후춧가루를 넣고 섞어 소스를 만든다.
6. 넓은 접시에 썰어둔 고기와 오이, 브로콜리를 모양내서 담은 뒤 소스를 끼얹어 낸다.

TIPS
열 식히는 찬 성질의 음식으로 | 화와 열이 많은 소양인은 날씨가 더워지면 아무 이유없이 얼굴이 붉어지고 머리가 아프며 뒷목이 자주 당긴다. 소양인의 보양식은 몸의 화와 열을 내려주는 음식이다. 소양인이 삼계탕을 먹으면 열이 오르고 얼굴이 붉어질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찬 성질의 돼지고기와 오리고기를 먹으면 수분 대사를 원활하게 도와 몸의 열을 내려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소음인 영양삼계탕

[재료]
닭 1마리, 찹쌀 ¼컵, 수삼 1뿌리, 대추 2개, 통마늘 3쪽, 실파 1뿌리,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이렇게 만드세요]

1. 닭은 배 밑 쪽으로 칼집을 조금 내서 내장을 말끔히 빼고 핏기가 빠지도록 속까지 깨끗하게 씻는다.
2. 찹쌀은 깨끗이 씻어 1시간 정도 불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3. 수삼은 머리 부분은 잘라내고 껍질을 긁어 씻는다. 대추는 주름 사이사이를 깨끗이 씻어내고 통마늘도 깨끗하게 씻어둔다.
4. 손질한 닭 배 속에 찹쌀, 수삼, 대추, 마늘을 얌전히 채워 넣고 칼집 사이로 다리를 끼워 아물린다.
5. 큰 냄비에 닭이 푹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센 불로 끓이다가 한소끔 끓으면 중불로 줄여 푹 삶는다.
6. 삼계탕이 완성되면 송송 썬 실파와 소금, 후춧가루를 곁들여 낸다.

TIPS
체력 떨어질 때 따뜻한 국물로 | 여름이 되면 체력이 극도로 떨어지는 소음인은 땀을 조금만 흘려도 탈진되고 어지럽기 쉽다. 때문에 소음인은 땀을 안 나게 하면서 소화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고단백 보양식이 좋다. 땀을 많이 흘릴 때는 삼계탕에 황기를 넣고 끓이면 탈진을 막고 영양을 공급하는 두 가지 효과를 볼 수 있다.



[출처] ES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