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1991년 1월 8일생으로 올해 세종고등학교 3학년 8반인
한 소녀가 있습니다. ^^
"신이 내린 재능을 가진 선수이니 잘 키워야 할 의무가 있다."
라는 찬사를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기술위원회 비너르 부위원장으로부터 받은
'리듬체조 요정' 신수지 선수지요 .
지난해 28회 세계 리듬체조선수권대회서 17위를 차지해, 20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을
한국에 안긴 신수지는 '리듬 체조계의 김연아'란 별명을 얻었구요. ^^ (동양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권을 땄답니다. 중국 선수는 개최국 자동출전으로 나오구요. )
선수로서의 성장이 무척이나 빨라서...
시니어대회 첫 출전에 첫 국가대표선발이라는 영예를 안았고,
지난해 9월 세계대회 첫 출전에 17위,
지난해 12월 프레올림픽에선 13위를 차지했다고 하네요.
탁월한 순발력과 천부적인 끼를 가지고 있다는 신수지.
셀카도 이런 자세로 찍더구만요. ㅎㅎ
얼굴도 참 예쁘지요?
표정 연기도 훌륭합니다.
게다가 저 예쁜 몸매!!
동양인 선수도 세계 리듬체조계에서 밀리지 않을 것 같은 자신감을 마구 심어주는...
날씬하면서도 탄력있어 보이는 저 바디라인.. ^^
꺄올~~!
왠지 탁한 저의 두 눈을 맑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요.(엄훠~ 나 여자 맞어? -_-;;)
피겨 요정 김연아 선수도 "박태환과 신수지 경기는 캐나다에서 꼭 챙겨보겠다"고 했다더군요.
박태환, 김연아, 이용대, 신수지...
그동안 우리나라에선 잘 할 수 없다고 여겨졌던 종목에서(아, 배드민턴은 제외! ^^
전에도 잘 한 적 있으니까요. ㅋㅋ) 나이도 어린 그들이 서양 선수들에게 절대
밀리지 않는 체격과 실력을 뽐내며 발군의 실력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그저
기특하고 대견하거늘...
어쩜 하나같이 인물도 이리들 빼어난지..!
아휴~~ 이쁜이들!
신수지 선수는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선 본인의 이름을 알리며 10위 안(결선)에 들고,
다음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려보겠다고 했다는데요.
리듬체조 최정상권 선수들의 평균 연령대는 23~25세랍니다.
"다들 언니들이잖아요. 10년이나 위니까 그만큼 점수는 못 받을 거예요.
저도 앞으로 오랫동안 하면 그렇게 되겠죠." 라고 기자에게 말했다더군요.
세상에~ 겸손하기까지... ^^
리본 연기 중 한쪽 다리를 축으로 나머지 다리를 360도 수직 회전시켜 원을 만들어내는
백 일루션 동작을 9회 연속 해낸 선수는 신수지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백 일루션은 굉장히 힘든 기술이라 최정상급 선수들도 3~ 4회밖에 못한다는데...
기대해 봄직하죠? *^^*
그녀는 몸매 유지를 위해 아침식사만 간단히 하고 점심과 저녁식사는 거른답니다.
가끔 먹는 과일과 영양제가 신수지 식단의 전부라네요.
그래서 일까요?
그녀의 미니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떡볶이 사진들이 쫘악~ 스크랩 되어 있더라구요. ㅎㅎ
아직은 어리고 먹고 싶은 것 많은 소녀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매트에만 서면 발뼈가 부러지고, 공중으로 던진 곤봉에 이마를 맞아
머리가 찢어지는 것도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라 아무렇지도 않다"며
웃어 넘긴다는 신수지 선수.
아뉘~ 어떻게 이런 웨이브를? @.@
그녀의 오늘 날짜 미니홈피 맨 위에는 "낼 시합.. ㅎㄷㄷㄷ^^;"이라고 써있습니다.
으음~ 하지만 왠지... 저는 이 사랑스런 소녀가 이번에 일을 좀 낼 것 같네요. ㅋㅋ
내일 사용될 음악도 드라마 "황진이 OST" 중 한 곡이라고 하던데요.
(과연 어떤 곡일까요? 꽃날? 엉퀴바람? .. 어떤 음악이라도 한국적인 느낌이 날 것 같고..
넘넘 좋아요~ )
일부에선 냉정히 말해 이번 대회에서 신수지가 메달을 따낼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들 합니다. 세계의 벽이 워낙 높으니까요. ^^;
하지만 외국과는 상대가 안 되는 우리나라의 열악한 훈련 환경을 감안한다면,
유럽 선수가 독식해온 리듬체조계에 아시아의 매달 유망주가 출전한다는 사실만으로
그녀의 가치는 충분하겠지요.
신수지 선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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