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연의 섹시한 이슈
이명박 각하 찬가만 불러라!
5공 시절의 언론통폐합에 이어 이명박 정권의 언론통제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명박 정권에 쓴소리를 하는 언론들은 철퇴를 맞을 전망이다. 촛불시위의 근원지가 되었던 PD수첩은 이미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고 촛불시위에 우호적이었던 포털들도 새로운 규제에 몸사리치고 있다.
심지어 어청수 경찰청장은 동생의 성매매 의혹을 고발한 MBC 방송의 프로그램을 모든 포털들에게 공문을 보내 일반인의 접근을 완벽히 차단시켰다. 그 프로그램은 기자상까지 받은 고발정신이 뛰어난 것이었다.
언론통제는 결국 이명박 정권이 하고 싶은 일에 반대하는 국민의 귀를 막고 자신들의 논리만 내세우겠다는 증거다. 이미 광우병 파동으로 정권의 신뢰를 잃고 나서 대선 공약이었던 대운하는 죄초될 위기에 처해 있다.
이 모든 잘못이 일부 좌파와 언론의 책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국민에게 사과한다고 말하면서도 여전히 그들의 속내는 바뀌지 않고 있다. 배후를 의심하고 좌파들의 선동때문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의 입을 틀어막아야 앞으로 남은 4년이 편할 것이란 생각을 했을 것이다. PD수첩의 본질은 위험한 광우병을 국민에게 알리는 것이었다.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고 그들은 PD수첩이 마치 소설을 쓴 것처럼 과대 흑색선전에 몰두하고 있다.
이제 그들은 포털에 재갈을 물리고 이명박에 호의적인 조중동의 힘을 실고 방송권력만 장악하면 되는 시점에 있다. 곧 KBS 점령도 멀지 않은 듯 하다. 이사회를 통해 정연주 사장에게 퇴임압력을 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포털, 신문, 방송을 통제하겠다는 위험한 발상을 하고 있다. 이명박 찬가만 부른다면 이는 곧 한국 민주주의의 치욕이다. 어쩌면 새로운 촛불시위의 태동을 알리는 것이 아닐까 한다.
입력시간 : 2008-07-25 12: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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