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항공은 세계 최첨단 초대형 항공기인 A380기종을 오는 8월 1일부터 기존 두바이-뉴욕 노선에 투입한다.
두바이 국제공항과 뉴욕 JFK 공항 사이를 운항하게 될 A380 기종의 총 운항 시간은 14시간으로 북미에 운항하게 되는 최초의 A380기종이 될 예정이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이번 회계연도 내에 총 5대의 A380기를 인도받을 예정으로 향후 뉴욕-두바이 노선외에도 두바이-런던, 두바이-시드니/오클랜드 노선에도 이 기종을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58대의 A380기를 주문해 놓은 에미레이트 항공은 오는 7월 28일 첫 A380기를 인도받을 예정이다.
에미레이트가 인도받게 될 A380 58기는 금액으로는 미화 180억 달러에 달하며 에미레이트 항공의 전체 항공기 주문액은 민간 항공 역사상 최대규모인 580억 달러에 이른다.
전세계 62개국, 99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는 에미레이트 항공은 58대의 A380외에도 100여대의 최신 항공기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고객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비행을 제공할 예정이다.
A380기는 14석의 일등석, 76석의 비즈니스석과 399석의 이코노미석 등 총 489석의 좌석을 구비하고 있으며 동시에 13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엔진 얼라이언스社의 GP7200 엔진 장착으로 승객이 모두 탑승하더라도 12,000 킬로미터 거리를 대부분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보다 높은연료효율로 비행할 수 있다. A380기는 기체 내외부의 소음을 최소화하여 더욱 조용하고 편안한 비행이 가능하다.
세이크 아흐메드 에미레이트 그룹 회장은 “북미에 취항하는 항공사로는 최초로 A380기를 두바이-뉴욕 노선에 투입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뉴욕 등 북미로 향하는 에미레이트 고객들은 세계 최대 항공기인 A380이 제공하는 보다 쾌적하고 안락한 좌석과 공간에서 에미레이트 항공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며 이번 A380기 도입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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