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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 응원 나선 중국인, 일본서도 '무차별 폭행' - SBS




성화 응원 나선 중국인, 일본서도 '무차별 폭행'

SBS | 기사입력 2008.05.0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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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과 관련해 일본에서도 중국인의 폭행 사건이 있었지만 정치적인 이유로 당국이 이를 묵인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도쿄에서 김현철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지난 달 26일 일본 나가노시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 당시, 거리를 가득 메운 중국인들이 일본인을 무차별 폭행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피해자의 증언을 통해 이런 사실을 전하면서, 경찰이 중국인의 폭행이 폭동으로 번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성화 봉송 당시 일본은 중국 후진타오 국가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이었기 때문에 원만한 성화 봉송이 최대의 과제였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또 경찰의 판단 착오로 중국인의 수는 4천 명이 넘었지만, 경계에 나선 경찰병력은 3000명에 불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렇듯 정치적인 이유와 정보 부재로 중국인의 폭행사건이 사실상 묵인됐지만, 이로 인해 중국에 대한 일본인의 반감은 더 커지고 있다고 산케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김현철 mailto:h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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