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Venezia)는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 주의 주도이다. 과거 베네치아 공화국의 수도였었다.
영어로는 '베니스'(Venice), 독일어로는 '베네디히'(Venedig)라 한다.
세계적 관광지이며, 운하의 도시로도 유명하다. 인구는 2004년 현재 27만 1663명이다.
역사
베네치아는 원래 습지대였는데,
6세기경 훈족의 습격을 피해 온
이탈리아 본토 사람들이 간척을 시작, 都市를 건설하였다.
697년 초대 총독이 선출되어 독자적인 공화제 통치가 시작되었다.
11세기에는 십자군 원정의 기지가 되기도 하였으며,
지중해 무역의 중심지로 번영하였다. 이후 1797년에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침략을 받아 1805년
나폴레옹 治下의 이탈리아 왕국에 귀속속되었고,
1815년 오스트리아의 지배하에 들어갔다.
1866년 이탈리아 왕국에 편입되었다.
명소
[ 베네치아 ] Venezia
177개의 운하, 110개의 섬, 그리고 그 사이를 400여개의 다리가 연결하고 있다.
아드리라해의 여왕, 물의 도시 베네치아는 한마디로 신비의 도시이다.
택시도 보트고 버스도 보트이다.
9세기와 11세기에 걸쳐 수많은 건축가와 미술까들은
이 베네치아를 이상적인 도시로 건설하려고 했고,
또 롬바르디아 사람들은 베네치아 상인의 위세와 번영을 과시하기 위해
대운하를 따라 아라비아식 고딕양식의 궁전을 몇개씩이나 세웠다.
베네치아의 기원은 로마제국이 무너지고 비잔틴 제국이 이곳 해역을 지배할 무렵(568년),
게르만 민족의 약탈을 피해 피난한 선조들은바다밑 2미터 정도에서 진흙층을 발견하고
그위에 송판과 기둥, 자갈과 화산재 가루로 다져 놓았다고 한다.
그것이 수세기동안 지탱해 왔다는 것인데, 해마다 조금씩 물에 잠겨간다고 하니,
얼마뒤에는 아마도 수중도시 베네치아가 되어있지는 않을까?
유럽의 수많은 도시 중에서 가장 개성 있는 도시를
꼽으라면 단연 베네치아가 아닌가 생각된다.
베네치아는 물의 도시로서 다른 어느
도시에서도 느껴볼 수 없는 정취를 맛보게 한다.
스웨덴의 스톡홀름, 러시아의 생트뻬테르부르그,
중국의 소주 등이 자신들을 소개할 때에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와 비교하지만 흉내는커녕 어림도 없다.
베네치아가 풍기는 멋은 사실 가보지 않고는 어떻게 말로 설명하기가 어렵다.
많은 사람들이 베네치아를 방문하면서 새로운 느낌을 갖는 것도 그 때문이다.
베네치아의 역사를 들춰보면 베네치아는
아드리아 바다에 세워진 인공 섬으로 태어났다고 한다.
요즘처럼 간척사업이 필요한 시기도 아니었고,
건축술이 뛰어나지도 않았던 시기에 이러한 규모의 섬이
구축되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이탈리아의 한 지방에 살던 롬바르도족이 이민족의 침입에 밀려
바닷가의 갯벌에 말뚝을 박고 도시를 세운 것은 7세기 경으로 알려진다.
지금은 커다란 섬 가운데로 역 S 자 모양의 큰 운하가 지나고
그 사이에는 수많은 작은 운하가
베네치아를 120여 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만들어 놓았지만,
달동네의 골목을 누비듯 거미줄처럼 얽힌
작은 운하는 도랑이라고 부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베네치아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베네치아-메스테레라는 역이 있다.
베네치아-메스테레는 이탈리아의 본토에 있으며
이곳에서 약 5km 정도 바다를 가로질러 달리면
베네치아-산타루치아역에 도착하게 된다.
우리가 얘기하는 베네치아의 관광은
바로 베네치아-산타루치아역에서 시작된다.
베네치아섬에는 기차길 외에 연육교가 있어 자동차가 들어가지만
이 도로는 베네치아-산타루치아역 뒤의 주차장에서 끝이 난다.
베네치아의 교통수단이라고는 자신의 믿음직한 두 다리와
대운하를 따라 다니는 수상버스 '바포레타', 그리고 곤돌라뿐이다.
바퀴 달린 것이라고는 자전거도 안 보인다.
사실 베네치아는 별도의 교통수단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크지 않은 편이다.
그나마 도시의 시내버스 못지 않게 분주히 다니는 바포레타 덕분에
곤돌라는 더 이상 베네치아시민들이 찾지는 않는 것 같았지만,
베네치아의 상징인 곤돌라는 주민들의 발 역할을 마감하고
관광객들을 위한 상품으로 재빨리 성공적으로 변신을 하였다.
교통수단의 가치로만 따진다면 곤돌라는 아마 비행기 다음으로
지상에서 가장 비싼 교통수단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비싸다.
우리나라 택시처럼 야간 할증도 있다.
베네치아에는 구조적으로 고층건물이나 대형건물의 건축이 불가능하고,
20세기 산업화의 대열에서 빗겨난 듯 보이지만, 오히려 그 탓에
베네치아의 성가를 더욱 높이고 있는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집들이 3층 이내이고 지은 지 오래된 집들이지만,
외벽 일부에 세멘트가 떨어진 채로 방치되고 바닷물에 수시로 잠겨 버려서인지,
나무문짝이 뒤틀린 형태로 남아 있기는 해도
예쁘게 장식된 테라스의 꽃들과 창문에 드리워진 커튼이 더욱 돋보인다. 지
도에는 Palace 라고 적힌 건물도 막상 찾아가 보면 한 때 귀족들이 산 곳일 뿐,
외관만으로는 궁전임을 알 수 없을 정도다. 모든 집들이 예외 없이 낡았지만,
반면에 예쁘지 않은 집들도 전혀 없다.
해가 진 뒤에 곤돌라로 소운하를 따라 한바퀴 돌아보면
허름한 건물 외관과는 달리 창문 안으로 보이는 밝은 조명아래의
건물 내부의 모습은 영화에서 보아온
유럽귀족들의 호화로운 저택의 내부를 보는 것 같았다.
베네치아를 효율적으로 돌아보는 방법은 우선 베네치아-산타루치아역 앞에서
수상버스를 타고 리알토 다리에서 내려 지도를 보며 산마르코 광장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
16세기에 지어진 르네상스양식의 리알토다리는 처음에는 목조다리였으나 그 후에 개축되었다고 한다.
이 다리 양옆에 들어선 가게들을 보면서 세익스피어의 소설 '베니스의 상인'을 떠올려 본다.
리알토다리 주변에는 관광객들을 기다리는 곤돌라들이 많이 있지만
막상 비싼 탓에 베네치아의 대운하와 리알토다리,
그리고 베네치아의 명물인 곤돌라를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하려는 관광객들로 항상 넘친다.
리알토다리에서 소운하를 따라 골목길로 접어들면 군대에서 배운 독도법 실력을 발휘하게 된다.
야간에는 제법 골목마다 거리의 연인들도 나타나는데, 어째 베네치아의 여인들 같지는 않다.
좁은 골목에 위치한 베네치아의 상점은 그 위치와 건물과는 상관없이
모두 내부장식과 상품들이 매우 화려하다.
베네치아의 명물인 가면과 유리제품들을 취급하는 가게들은 독특한 조명장치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잡아끌고 있다.
가면과 유리제품은 모두 베네치아의 특산품으로 베네치아에서
아주 싸구려가 아닌 호텔에만 투숙하면 유리세공공장을 견학시켜 주는 상품을 무료로 제공하지만
막상 가보면 선뜻 지갑을 꺼내들 정도의 가격은 넘어서는 고가의 제품들만 소개한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기차역 부근의 토산품점에 들러 싸구려 유리제품을 사지만
유리공예에 대한 안목이 짧은 우리들 눈에는 모두 같은 베네치아의 유리공예품일 뿐이다.
베네치아의 가면에는 그럴듯한 역사가 있다고 한다.
베네치아는 한 때 도박으로 유명한 도시였는데,
도박판에서 서로 자신의 신분을 감추려는 목적에
가면을 쓰고 도박을 하였다는 얘기가 들린다.
리알토다리에서 산마르코 광장으로 가는 길은 미로와 같은 골목길의 연속이지만
굳이 자세한 지도를 찾아보지 않아도 갈림길마다 집들의 외벽에
산마르코광장 방향이 표시되어 있고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길눈이 어두워 골목길을 헤매어도
베네치아의 구석구석을 돌아 볼 수 있어
시간에 쫓기지만 않는다면 상관없는 일이다.
산마르코광장은 골목길만 들어선 베네치아로서는
거의 유일하다고 할 넓은 광장으로 산마르코상당과 함께
베네치아관광의 중심이 되는 곳이다.
11세기에 세워진 비잔틴양식의 산마르코성당이 먼저 들어서고
그 후 주변 갯벌을 메워 넓은 광장을 구축하였다고 하는데
이 광장에는 비둘기들로 가득 차 관광객들과 비둘기들이
옥수수 먹이를 매체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넓은 광장 주변에는 유서 깊은 카페들이 둘러가며 있으며
카페 앞마당에서 실내악연주를 하는데
그 중 플로리안 카페가 유명인사들이
즐겨 찾았다는 곳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지만,
실제로는 그 건너편의 카페에서 펼치는 코믹한 연주가 더 재미있다.
산마르코성당은 신약성서의 마가복음을 기록한 성마르코의 유체를 모신 곳으로 유명하며
대리석과 모자이크장식이 돋보인다.
그 옆의 두칼레궁전은 베네치아공화국의 총독관저로
베네치아에서는 지금까지도 제법 번듯한 건물로 보인다.
산마르코 광장주변을 둘러보고 바닷가로 나오면
베네치아 대운하가 끝나고 아드리아해로 이어지는 곳이다.
대운하 건너편 어귀에 보이는 산타마리아델살루트 성당은 1
7세기 초 유럽을 휩쓴 페스트의 공포에서 벗어난 것을 기념하여 세운 것으로,
어디선가 많이 본 듯 한데 인디아나존스 등
많은 영화들이 베네치아를 배경으로 촬영을 하여 우리들 눈에 낯익은 곳이 많이 보인다.
밤이 무르익으면 베네치아의 열기는 식당으로 이어진다.
비록 허름하고 낡은 목조발코니지만
대운하를 향한 식당에 들어가려면 지갑사정을 한 번 살펴보아야 한다.
베르디의 라트라비아타 음악이 흘러나오며,
식탁 위에서 장미 한 송이가 꽂힌 화병 옆에서 타 오르는 촛불의 분위기에 젖어,
와인을 제의하는 웨이터의 권유에 우리식으로 "아무거나 알아서 좋은거 하나 주세요 ..."
하면 아무래도 크레딧카드 신세를 져야되지 않을까 !
(※ 외부필자의 원고는 chosun.com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기타 유명한 건축물들이 많다.
이태리 북동부 아드리아해 북안에 위치한 역사 깊은 항구 도시로 인구 약 36만. 베네치아는 118개의 섬들이 약400여개의 다리로 이어져 섬과 섬 사이의 수로가 중요한 교통로로 되어 있는 독특한 시가 구조를 가진 도시로 널리 '물의 도시'로 일컬어 지고 있다. 따라서 시내에는 자동차가 전혀 없으며 길을 하나 건너는 데도 배를 타야만 한다.
유리세공업으로 유명한 무라노섬, 국제 영화제 및 해수욕장, 카지노 등으로 유명한 리도 등도 베네치아에 속해 있다. 또한 공화국 번영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산 마르코 대성당, 두칼레 궁전, 아카데미아 미술관 등은 미술, 건축 예술의 보고로 알려져 있어 베네치아는 이태리에서 로마, 피렌체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관광지가 되고 있다.
물의 도시인 베네치아는 대운하를 곤도라가 왕래하는 전경은 세계의 관광객의 여정을 자극시키는 곳이다. 중세에서부터 동방과의 무역을 해왔으며, 아드리아해의 여왕이라고도 불리어온 해운국 베네치아의 빛나는 역사는 오늘날 산 마르코 광장의 사원, 궁전을 비롯하여 시내 여러곳의 건물이나 화려한 전통 행사중에서 짐작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당시의 화가들의 색감 풍부한 회화는 아카데미아 미술관등이 보관되어 있다.
배와 도보가 교통 수단인 베네치아에서는 모든것이 인간적인 휴먼 스페이스로 움직이고 있다. 쇼 윈도우를 살펴보면 베네치아에서 유명한 여러종류의 유리상품들이 아름답게 빛을 발하고, 시내 전체에 넘치는 로맨틱한 무드가 관광객을 매료시킨다. 이렇게 발닿는데로 거리를 산보한 후에는 레스토랑의 편안한 분위기 중에 와인 잔을 앞에 놓고 신선한 해물 요리를 마음껏 즐겨보고 싶은 충동이 저절로 일어난다.
아드리아해에 어둠이 내리면 물위의 도시 베네치아 하늘로는 별빛이 온통 총총하다. 그 별빛 받으며 초생달처럼 날렵하게 생긴 곤돌라에 몸을 싣고 운하를 둥둥 떠다닌다. 11세기 이래 베네치아의 중요한 교통 수단이 된 곤돌라 덕분에 이 도시의 골목길은 누워서도 구경할 수 있다. 연인과 함께라면 더욱 황홀하다. '탄식의 다리(Bridge of Sigh)'밑을 지나노라면 영화속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1600년에 지어진 이 다리가 한때 베네치아 총독들의 궁전인 투칼레(Ducale)와 감옥 사이의 통로였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다. 이 다리를 건너면서 죄수들이 겪어야 할 '한숨과 탄식'이 바로 다리 이름이 됐단는 유래는 더더욱 탄식을 자아내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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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에서의 교통 수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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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 베네치아 최대의 볼거리는 운하와 거리다. 그 자체가 볼거리이며 삶이자 역사 그 자체이다. 그러므로 베네치아에서는 걸어다니는 것이 시내여행을 제대로 하는 것이다. 베네치아에 도착해서 막상 걸어서 여행을 시작하려고 하려면 사실 그 좁고 구불구불한 도로에 엄두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조금만 걷다보면 미로와 같은 길이 익숙해지도 또 재미도 있다. 헤멜 수도 있지만 표지판 잘 되어있으므로 지시하는 대로 따라 가면 쉽게 찾아 다닐 수 있다. 일단 기차역에서 리알토 다리를 거쳐서 산 마르코 광장까지 걸어가보자.
바포레토(Vaporetto) 대중적인 교통 수단이다. 관광객들이 이용하기에도 편하며 대운하와 주변 섬에까지 노선이 개발되어 있다. 요금도 비교적 싼 편으로 노선에 따라 가격은 다르다.(2500L~3500L) 주요 명소를 잇는 1번선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바포레또 운행시간은 매일 10~15분 간격으로 07:00~24:00이다. 티켓없이 탔을 때는 20,000L의 벌금을 내야 한다. 대운하를 다리가 없는 곳에서 횡단하고 싶을때는 트라게토라고 하는 것을 타고 건너는 곤돌라를 이용할 수 있다. 1회에 700L이다. 기차역을 나오면 왼쪽에 바로 바포레토 2번, 5번 선착장이 있고, 1번은 오른쪽에 있다.
*1번선 : 로마 광장 ~ 산타 루치아 역 ~ 산 마르코 광장 ~ 리도 섬 코스. 각 명소를 연결하며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노선이다. 10분 간격. *6번선 : 산 마르코 광장 ~ 리도 섬 직행 노선. *12번선 : 폰다멘테 누오보 Fondamente Nuovo에서 무라노 경유, 트루첼로 섬들로 운행. 1시간 간격. *52번선 : 리도 섬 ~ 로마 광장 ~ 폰다멘테 누오보 ~ 무라노섬을 잇는 노선. *82번선 : 산 마르코 과장까지 가는 쾌속선
1일권 18,000L 3일권 35,000L 1주일권 60,000L
수상택시(taxi acquei) 곤돌라와 비슷한 모양으로 시내 곳곳에 정류장이 있다. 짐이나 사람이 많을 경우 이용하면 편리하며 요금은 사전에 교섭해서 정해야 한다. 수상택시는 아주 빠르게 아무 곳이나 데려다 주는데, 요금은 7분에 27,000Iire 정도이다. 택시 정거장은 시내 주요 장소(로마 광장, 리알토 다리, 산 마르코 광장, 리도 섬)마다 마련되어 있다. 결정된 노선을 운항하는 것과 미터로 하는 것이있다. 역에서 산 마르코 광장까지는 약 7,5000L 정도이다.
곤돌라(gondola) 베네치아에서 곤돌라를 타보는 것은 유럽 여행에서 가장 낭만적인 일 중의 하나이다. 감미로운 악사의 음악소리를 들으며 좁고 운치있는 운하를 떠내려가다 보면 신선이 따로 없다. 명소 근처에는 대부분 곤돌라 선착장이 있는데 타기 전에 반드시 요금을 미리 정해야 한다. 특히 성수기 때는 바가지 요금이 극성을 부리기 때문이다. 정원은 6명이며, 대개 5명, 50분에 80,000L정도다. |
베네치아에서 쇼핑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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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라면 베네치안 유리 그릇이 유명하다. 가벼운 선물용에서 100년쯤된 골동품도 있다. 하지만 여행 추억으로는 흔히 베네치아 목걸이라고 일컬어 지는 액세서리를 권한다.(베네치아 이외의 장소에서는 사기 힘들다) 싸게 살 수 있는 상점가는 리알토 다리에서 산 마르코 광장을 잇는 일대와 산타 루치아 역 앞에서 북동으로 뻗은 Lista di Spagna 주변이 많다. 산 마르코 광장 부근에 있는 상점의 베네치안 유리 그긋은 예술룸에 가까운 고급품이 많다. 골동품 소품도 이곳에 집중해 있으므로 걸어다니며 보기만 해도 즐겁다.
베네치아에서 또 한가지 유명한 토산품은 이르 메르토(레이스 공예)이다. 베네치아의 산 마르코 광장에 있는 제슈룸 Jesurm은 아는 사람만 아는 고급 레이스와 자수전문점이다. 세계 각 왕실이 사용하는 제품을 이 상점의 주인 미켈란젤로 제수룸이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베네치아의 축제인 카르네발레에서 때 사용하는 가면들도 재미있다.
베네치아 둘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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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 해의 여왕', '물의 도시' 베네치아는 한마디로 신비의 도시이다. 한 번 방문한 사람은 몇번이라도 다시 가고 싶게 하는 곳이고, 아직 방문한 적이 없는 사람은 일생에 한 번이라도 꼭 가보고 싶은 도시이다. 그러나 베네치아는 배낭여행자들에게 매우 부담스러운 도시중의 하나이다. 어디를 가나 더블 요금을 감수해야 하고 그렇게 깨끗한 도시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행자들이 이곳을 찾는 것은 바로 아름다움 때문일 것이다.
자 그럼 환상의 도시 베네치아를 여행해보자. 베네치아 산타 루치아역은 시내의 왼쪽 끝에 자리잡고 있다. 역 앞에서부터는 역 S자형으로 꾸불꾸불한 약 4km의 대운하(Canal Grande)가 이어진다. 기차역에서 리알토 다리(Ponte di Rialto)까지 걸어와 운하의 멋진 전경을 본 다음 다시 산 마르코 광장까지 계속해서 걷는다. 리알토 다리에서 산 마르코 광장까지는 좁고 칙칙한 도로를 따라 각종 상점들이 늘어서 있다. 기차역에서 산 마르코 광장(piazza S.Marco)까지는 걸어서 약 40분 정도 소요된다. 아무리 헤맨다 하더라도 1시간이면 충분하다. 미로라 길을 잘못 들면 한없이 헤멜 수도 있지만 표시판이 잘되어 있으므로 지시하는 대로 화살표만 따라 가거나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길로 따라가면 된다. 물론 산 마르코 광장까지 바포레토 타고 가는 방법도 있으나 베네치아 까지와서 그 미로같은 도로를 경험해 보지 않는 것도 손해이다.(가서 보면 왜 이 수상의 도시에 차가 다닐 수 없는지 이해가 될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는 산 마르코 광장을 구경해보자. 비둘기가 정말 많기는 하지만 산 마르코 광장 주변의 산 마르코 성당, 두칼레 궁전, 탄식의 다리 등을 돌아보자. 베네치아의 그 멋진 분위기에 휩싸이게 된다. 산 마르코 광장 주변을 모두 구경했으면 바포레토를 타고 주변의 섬에도 한 번 가보자. 무라노섬과 리도섬이 있다. 여름이라면 리도섬에 가서 해변을 구경해 보는 것도 괜찮다.
섬에서 돌아오는 길에 각 역에서 정차하는 1번 바포레토를 타고 대운하를 따라서 관광해 보자. 카도로, 카레초니코, 아카데미 미술관 등을 돌아보고 페니체 극장, 해양사 박물관, 로마 광장 등도 한번 가보면 좋을 듯하다. 특별히 미술관 등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바포레토를 타고 가면서 베네치아를 관광해 보는 것도 재미있다. |
베네치아로 들어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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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로 가는 가장 일반적이고도 인기있는 출발지는 오스트리아의 빈(남역)으로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이곳에서 밤 기차를 타고 다음날 아침 베네치아에 도착한다. 비엔나에서는 약 8시간이 소요되며 하루에 4회 운행된다. 기차를 이용하면 로마에서 IC(예약 필수)로 5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하루에 5번 있다. 밀라노에서는 4시간이 소요되며 두시간에 한번 운행 된다. 볼로냐에서 약 2시간이 걸리면 2시간 마다 운행된다. 피렌체에서 3시간 정도 소요되며 역시 두시간 마다 운행 된다. 비엔나에서는 8시간 정도 소요되며 하루에 4회 운행한다. 취리히에서는 하루에 한번 운행하며 8시간 이 걸린다. 모든 기차들은 베네치아 산타 루치아역(Stazione Venezia-Santa Lucia)에 도착한다.
산타루치아 역은 반드시 베네치아 메스트르(Venezia-Mestre)를 거쳐 들어간다. 여기서 혼란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이 역은 베네치아의 중앙역이 아니다. 산타루치아 역은 여기서 대운하를 가로질러 얼마정도 더 달려야 한다. 가끔씩 메스트르 역이 종점이 될 수도 있는데, 이 때는 여기서 다시 산타루치아 역으로 가는 기차로 갈아타야 한다. 베네치아 메스트레 역에서 15분 정도 더 가면 베네치아 중앙역인 베네치아 산타 루치아 역이다.
비행기를 이용할 경우에는 로마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며 하루에 9편 운항한다. 메스트레 근처의 마르코 폴로 공항에서 내리면 된다. 공항에서 베네치아까지는 버스로 20분이 걸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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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의 명물 곤돌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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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Venezia)의 명물 중에 빼어 놓을 수 없는 것이 곤돌라(Gondola)이다. 악사의 이탈리아 민요와 함께 베네치아(Venezia) 골목을 곤돌라(Gondola)로 도는 정취는 영화의 한 장면을 생각 나게 한다. 곤돌라(Gondola)의 기원과 관련하여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오래 전에 베네치아(Venezia)가 오적의 침입을 받고 도시의 모든 처녀들을 빼앗기게 되었다. 이에 신부 감을 잃어 버린 베네치아(Venezia) 청년들은 공모 끝에 처녀들을 되찾기 위한 계략을 꾸며 작은 배를 만들어 야밤에 소리없이 기습하여 처녀들을 되찾아 오게 된다. 그들은 이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매년 축제를 열고 있다. 곤돌라(Gondola)를 보면 모두 검은 색으로 도색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 데 중요한 이유가 있다.
A.D.6세기에 유럽 전역을 휩쓴 페스트로 온 베네치아(Venezia)는 고통 속에 나날이 늘어가는 시체들을 치워야 했다. 이때 곤돌라(Gondola)를 검은 색으로 칠하여 조의를 표하였는데 그 전통이 오늘날까지 까지 내려왔다. 후대에 와서 그들은 감사의 표시로 성모마리아에게 성당을 지어 바쳤다는데 이 성당이 바로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떼 성당(Chiesa di Santa Maria della Salute-17세기)이다. Salute는 이탈리아어로 건강이라는 뜻이다. 베네치아(Venezia)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는 베네치아 비엔날레(La Biennale delle Arti di Venezia)이다. 매 2년마다 여는 이 전시회는 국제 미술 전으로 1895년에 창설되어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깊고 규모에 있어서도 국제 현대미술의 정예의 결연 장으로 이름이 높다. 그 밖의 문화 행사로 매년 8, 9월에 베네치아 영화제(Festival internazionale del Cinema)를 리도 디 베네치아(Lido di Venezia))에서 연다.
자료협조 ; http://www.okroma.net/guide.html |
[상단사진설명] 베네치아의 명물 곤돌라 |
베네치아에서 숙소잡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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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관광지나 그렇지만 이곳에서도 역시 숙소를 먼저 정하는 것이 좋다. 운하와 바다로 막혀있는 한정된 공간이 연일 수많은 관광객으로 꽉 차기 때문에 싼 숙소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Ostello Venezia(tel: 041-5238211) 분위기는 그저 그렇지만 시설은 좋은 편이다. 역에서 82번이나, 산 마르코 광장에서 52번 바포레토를 타고 Zitelle에서 내려 오른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된다. 유스호스텔증이 꼭 필요하며, 15:00이후에만 체크인 된다. add:Fondamenta del Ponte Poccolo 428 요금 : 25.000L(아침 포함)
Domus Civica(041-721103) 리알토 다리에서 가깝다. 라운지에서 TV를 볼 수 있으며 탁구대도 설치되어 있다. add: SAn Polo 3082 요금 : 42,000L(국제학생증 소지자 20%)
Casa Gerotto(tel : 041-715361) 시설이 괜찮은 편이다. 원할 경우 주인이 2~3명씩 그룹을 지어 한 방에 재워주기도 한다. 이 경우 숙박비는 싱글의 절반 수준! 역을 나오자마자 왼쪽으로 이어진 골목길을 따라가면 나온다. 같은 건물에 비슷한 숙박비와 시설을 갖춘 Alloggi Calderan이 있다. add : Campo san Geremia 283 요금 : 50,000L |
탄식의 다리 유래에 대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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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해에 어둠이 내리면 물위의 도시 베네치아 하늘로는 별빛이 온통 총총하다. 그 별빛 받으며 초생달처럼 날렵하게 생긴 곤돌라에 몸을 싣고 운하를 둥둥 떠다닌다. 11세기이래 베네치아의 중요한 교통 수단이 된 곤돌라 덕분에 이도시의 골목길은 누워서도 구경할 수 있다. 연인과 함께라면 더욱 황홀하다. '탄식의 다리(Bridge of sigh)' 밑을 지나노라면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1600년에 지어진 이 다리가 한때 베네치아 총독들의 궁전인투칼레(Ducale)와 감옥 사이의 통로였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다. 이 다리를 건너면서 죄수들이 겪어야 할 '한숨과 탄식'이 바로 다리이름이 됐다는 유래는 더더욱 탄식을 자아내기도 한다.
기사 : 매일경제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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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의 개성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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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귓전을 스치고 지나갔다. 유명훈은 문득, 안토니오 꼬레아도 여기에 서서 아드리아해의 일출 광경을 바라보며 투지를 키웠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 축하연에서 한복을 입었던 까닭도 방에 걸어놓은 그림속의 남자, 안토니오 꼬레아를 마음에 두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오세영의 소설 `베니스의 개성상인'은 이렇게 끝을 맺고 있다. 플란더즈 화풍의 거장인 루벤스가 그린 `한복을 입은 남자 (A Man in korean costume)'라는 그림에서 충격을 받은 오씨가 10년 동안 자료 수집과 조사 끝에 완성한 소설이 바로 `베니스의 개성상인'이다. 400년 전의 서양 화가가 조선옷을 입고 입는 한국 사람을 모델로 그림을 그렸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오씨가 추적에 추적을 거듭한 결과 소설로 쓰게 되는 스토리는 자못 흥미롭다.
피렌체에 살고 있던 프란체스코 카를레티아라는 이탈리아인이 일본 나가사키에서 노예로 사간 조선인 안토니오 꼬레아라는 성을 쓰며 살고 있는 사람들의 선조일지도 모른다는 결론에 이른다. 루벤스의 그림으로 남은 안토니오 꼬레아에 대해서는 1983년 12월 1일 국내 일간지에 일제히 보도되었고 84년 11월 23일에는 조선일보에서 "생김새로 보아 경기도 서해안 지방의 사람 같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에 더하여 오세영의 `베니스의 개성상인'을 갖게된 것은 더없는 복처럼 느껴진다.
베네치아는 바다로 이어지는 석호 위에 발달한 `물의 도시'이자 역사깊은 항구도시이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다. 9-15세기에는 지중해의 상권을 장악했던 도시 국가. 동·서양의 물품, 문화의 합류 지점이 바로 이탈리아 반도 북부, 아드리아연안에 위치한 베네치아였다. 베네치아는 170여개의 운하와 400여개의 다리가 115개의 섬들로 연결, 하나의 도시를 이룬다. 공화국 번영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유서깊은 베네치아는 로마, 피렌체와 더불어 관광지로 명성이 높다.
산마르코 광장(Pizza de San Marco)과 성당(Basilica San Marco)이 베네치아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길이 175미터, 폭 80미터에 대리석으로 꾸며진 산 마르코 광장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주변에는 회랑이 설치되어 있으며, 유명한 카페와 고급 상점들이 즐비하다.
글 : 김우선의 여행 이야기 기사 : 매일 경제 신문 2000/1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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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르코 광장에 대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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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대운하는 산타루치아에서 리알토를 거쳐 산마르코까지 이어진다. 리알토에서는 `라볼타'라는 수로를 통해 회랑하는 데 폭이 더 넓은 편이다. 산마르코 광장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멋있는 풍경이 펼쳐진다. 산마르코 광잔은 밀물과 썰물로 인해서 빛이 바래고 분수들도 낡은 편이다. 그러나 수많은 카니발과 화려한 행진, 정치적 활동 등 오랜 역사를 지닌 곳이니 만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산마르코 대성당과 두칼레 궁전이 대표적인 명소다.
베네치아에서 가장 유명한 산마르코 대성당은 동양과 서양의 건축 기술과 장식 기법을 혼합시킨 건물, 유럽에서 가장 위대한 건물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정체다. 건물 외관의 동양적인 화려함은 해상 도시 국가인 베네치아 공화국 전성기 때 해외 여러 나라와의 교역에서 들려온 수많은 보물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콘스탄티노플에서 사들인 유명한 청동 마상 복제품, 기둥, 부조, 성당정면을 가로지른 채색된 대리석등이 그 예에 해당된다.
정면 출입구는 아름다운 이탈리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테두리가 조각돼 있다. 특히 정면 모자이크는 17세기 양식으로 알렉산드리아로부터 이송되는 성 마가의 육체를 표현한 것으로 놓칠 수 없는 명작이다. 쌍안경으로봐야 제대로 감상할 수 있겠지만 중앙 아치의 꼭대기를 장식하고 있는성 마가와 천사들은 15세기 초반에 만들어진 것이다.
기사 : 매일경제 신문 2000/1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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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베엔날레 축제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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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해의 진주라 불리는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매년마다 열리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베니스베엔날레가 개최(6월 9일)되는데 올해 49회의 생일을 맞게 되었다. 본인도 이 행사를 보기 위해서 이곳에 왔는데 행사가 개최되기 몇일전부터 수많은 관광객들이 모여 여기저기에서 축제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약 10만평정도 넓이의 카스텔로 공원에서 베니스비엔날레 행사가 열린다고 한다. 이 정원에 실제로 가보니... 전세계에서 몰려온 관람객들 때문에 발을 디딜 틈이 없었다.
베니스의비엔날레 공식 개막식을 준비하는 과정도 보였는데 역시 세계적인 행사답게 이곳저곳에서 수많은 멋진 조형물과 이곳의 명물인 곤도라 및 온갖종류의 배들을 치장하고 있었다.
9일 개막식에서는 세계적인 영화관계자들과 영화배우들이 출연했는데, 베니스비엔날레의 총감독 하랄트 제만(68)이 시상자 발표를 했다. 대부분의 상이 미국, 유럽, 남미, 아프리카에게로 돌아갔다. 한국도 후보에 올라와 있었지만 아쉽게도 상을 받지 못하였다.
하지만 우리영화도 점차 진보되고 있는걸 느끼며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나라도 세계사람들이 인정하는 영화를 만들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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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와 관련된 영화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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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도시 베네치아는 뭔가 다른일이 일어날 것 같은 예감을 쫓기라도 하는 듯 그림으로 담기위해 수많은 영화의 무대가 되었다. 역시 선두주자는 <여정,1955>이다. 단순한 관광영화로 끝내지 않은 D.린 감독과 케서린 헵번의 명작이다. 이 영화의 주제곡은 산 마르코 광장의 카페에서 하루 종일 연주되고 있다. 그리고 <베니스에서 죽는다(L.비스콘티 감독, 1971)>는 퇴폐와 죽음의 이미지를 아름답게 그리고 있다. 겨울을 무대로 밤과 붉음의 이미지가 주역인 심리추리영화 <붉은 그림자(N.록감독, 1973)>, 명소가 나오지 않는 것과 흰색이 승리한 흑백영화 <욕식(J. 루보프(1988)>, 베자르의 일생을 다룬 작품인 <그리고 나는 베니스에서 태어났다(1976)>가 있다. 그리고 최 근의 영화로는 맷 데이먼과 기네스 팰트로가 주인공인 <리플리>가 있다. 이 영화에는 베네치아 뿐만 아니라 로마 등 이탈리아의 도시들이 구경꺼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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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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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는 특급 열차로 6시간, 밀라노에서 2시간 30분, 피렌체에서 2시간 걸린다. 역에서 시내까지는 수상버스 등을 이용한다. 베네치아는 `운하의 도시'답게 자동차가 없으며 길을 건너는 데도 배를 탄다. 유명한 곤돌라는거의 관광용이고 노선 번호를 단 수상버스 바포레토가 운하를 통해 시내를 누빈다.
바포레토는 베네치아의 대중교통수단으로 편리하고도 경제적이다. 각 노선 별로 번호표가 있는데 관광 목적으로는 산타 루치아 역에서 산마르코 광장까지 다니는 1, 2, 4번 바포레토를 탄다.
베네치아를 상징하는 곤돌라는 요금이 매우 비싸기 때문에 여행기념으로나 한 번 타보는 게 보통이다. 탑승하기 전에 가격을 분명히 정해 놓아야 나중에 말썽이 없다. 밤에 관광 곤돌라를 탈 수 있는 곳은 산 마르코 광장을 대성당 환전소 부근. 프라리교회, 리알토 다리,황금의 집, 산 마르코 광장을 돌아오는 코스가 인기다.
베네치아의 명물 요리는 Fegata alla Veneziana 라는 송아지 고기 완자와 양파를 기름에 볶은 것.어패류를 넣은 다양한 요리와 게요리 등도 유명하다. 외인으로는 베로나산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을 제일로 친다.
기사 : 매일 경제 신문 2000/10/30 |
산 마르코 광장에서 카푸치노 한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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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 낭만, 수상도시 베니스
▷ 산 마르코 광장 (아래) 에서 사진 한 컷.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선정한 꼭 가보야 할 도시 베니스. 이테리명은 베네치아.
도시 전체가 물 위에 떠 있다. 유서 깊은 부잣집을 보는 것처럼 건물들과 미술품들이 고급스럽고 우아하다. 베니스 영화제, 곤돌라 축제로 일년 내내 광관객들로 술렁이는 낭만의 도시 베니스 들여다보기.
■ 세계에서 단 하나, 곤돌라 버스도 택시도 다니지 않는 베니스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이동할까?
모두 배를 타고 다닌다. 베네치안들은 수상 버스나 수상 택시를 주로 아용하지만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건 역시 곤돌라.
관광지의 터무니 없는 바가지라고 생각되더라도 일생에 단 한 번이라고 생각하자. 개인 요금은 50분에 약 5만원 정도. 4~5명씩 한 배에 태운다. 배를 타기 전 곤돌리엘레 (뱃사공)와 각격 흥정을 잘만 하면 아주 싼 값에도 탈 수 있다.
수상도시 베니스는 물길을 타고 다녀야 참 맛을 느낄 수 있는 법 . 어둑한 밤, 곤돌라를 타고 가로지르는 대운하의 경치는 여행의 참맛을 느끼게 해준다.
■ 여행은 산 마르코 광장에서 시작하라 베니스는 여러개의 섬으로 나뉘어진 도시, 시내 관광은 주로 베니스 본섬에서 하는데 출발지점은 산 마르코 광장.
걸어서 한 시간 정도면 시내 곳곳을 둘러볼 수 있다. 산마르코 광장의 정면엔 산 마르코 교회, 오른 쪽엔 두칼레 궁정이 있다.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많은 비둘기떼와 노천 카체가 있어 여행하면서 쉬어가기 좋은 장소.
산 마르코 교회 입구에 있는 청동 마상은 13세기 십자군이 콘스탄티노플 (지금의 이스탄불)에서 가져온 것. 두칼레 궁전 지하에는 그 유명한 카사노바가 갇혔던 감옥이 있다.
■ 가면의 도시 베니스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기념품이 바로 가면. 여행의 추억으로 한 개쯤 사두는 것도 좋다.
산 마르코 광장 주변에 늘어선 노점상에서 구입하는 게 싸다. 시내 곳곳에 있는 가면 숍들은 특이한 물건이 많긴 하지만 가격이 좀 비싼편. 친구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예쁜 인형과 미니 가면 장식들은 5천원 정도면 살 수 있다.
■ 거리의 예술가 낭만이 넘치는 도시답게 길거리에서는 퍼포먼스가 많이 열린다. 독특한 분장을 한 젊은이들이 앉아있다면 동전을 건네보자.
가만히 있던 사람들이 움직이면서 깜짝 공연이 시작된다. 하지만 시간이 아주 짧다. 동전을 주지 않고 무작정 쳐다보면 절대 움직이지 않는다.■
○ 영화에서 본 베니스
▶ 꿈의 도시 베니스 '리플리' 밤에는 피아노 조율사, 낮에는 호텔 보이, 별볼일 없는 리플리 (맷 데이먼)는 지루한 뉴욕의 삶에 염증을 느낀다. 우연히 파티 석상에서 만난 선박 부호 그린리프의 아들 디키를 데려오기 위해 이태리로 떠나게 된 리플리. 그곳이 바로 베니스다.
베니스로 가기전, 리플리는 디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여러가지 정보를 수집하고 그에게 접근할 준비를 한다. 꿈에 그리던 이태리행! 어느새 리플리는 디키와 그의 연인 마지(기네스 펠트로)와도 친해져 상류사회의 생활에 바져든다. 리플리에게 꿈과 사랑의 도시로 다가온 베니스.
▶ 곤돌라 뱃사공과 사랑 '에브리원 세즈 아이러브유' 뉴욕의 상류층 가정의 사랑과 이별을 시글벅적하게 그린 우디 알렌의 영롸. 독설적인 풍자가 우디 알렌 전작들과는 달리 낭만적이고 따뜻한 이영화 속에 베니스가 등장한다.
아바의 친구와 재혼한 엄마, 매번 실연당할 때마다 찾아와 하소연하는 친아빠, 깡패에게 눈이 멀어버린 언니, 같은 남자를 사랑하는 이복자매, 베니스의 뱃사공에게 반해 성급하게 결혼을 결심하는 주인공 DJ. 복잡하고 소란스런 이들의 사랑이야기 속에 스쳐가는 베니스가 아름답다.
글 / 중앙 M&B 이미령 기자 게재일 / 2000년 9월 5일 |
리알토의 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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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알토는 베네치아에서 처음으로 사람들이 거주하기 시작한 지역 중 하나로 현재는 관광의 중심지를 이룬다. `리보 알토(높은 제방)'라는 말에서 유래된 이 곳은 은행과 시장이 많다. 관광객 뿐만 아니라 베네치아 시민들 역시 과일과 야채 시장인 에르베리아와 생선시장인 페스케리아의 가판대에서 함께 어울리며 북적대는 활기찬 곳이기도 하다. 또한 리알토의 다리는 베네치아를 찾은 이들 가운데 건너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대운하를 오가는 곤돌로와 주변 풍경이 어우러져 사진찍기 좋은 포인트로도 꼽힌다.
글 : 매일 경제 신문 2000/10/30
델라 살루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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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회를 지은 이는 발다사레 론게나. 1630년 32세의 나이로 공사를 시작했지만 끝내 완성을 못 보고 죽은지 교회가 완공된 것은 죽은지 5년이 지난 1687년의 일이다.
교회 내부는 비교적 소박한데 둥근 천장 밑으로 조성된 널찍한 팔각형의 공간이 눈길을 끈다. 정문에서 보면 거대한 돔형의 성단소와 높이 마련되어 한층 숭고해 보이는 제단이 가장 눈에 뛴다. 제단의 조각상은 주스토레 코르테 작품,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가 페스트로부터 베네치아를 보호하는 역사적 사실을 담고 있어서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제단 왼쪽 교회 성구실에는 가장 뛰어난 작품들이 모셔져 있다.
티티안의 초기 제단화인 `성인 코스마스, 다미안, 로흐, 세바스찬과 함께 왕위에 오른 성 마가'를 비롯해서 티티안의 가장 인상적인 천장화 `카인과 아벨' , `아브라함과 이삭의 희생' `다윗과 골리앗' 등이며, 정문 맞은 편 벽 작품은 야코포 틴토레토의 `카나에서의 결혼' 이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