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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든...

나무 같은 사람




      나무 같은 사람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아름다움을 잃어 가지만 나무는 나이가 들수록 아름다워진다. 세월의 연륜만큼 줄기는 늠름해지고 가지는 세상을 다 품어줄 듯 넓게 퍼진다. 나무는 또 자기가 살아가는 땅을 닮아간다. 사람들의 손을 피해 산속에 홀로사는 나무는 고고한 표정을 지니고 있고 마을 어귀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눈길을 주고 받으며 살아온 나무는 어머니의 품 속 같은 따스한 얼굴이다. 넓은 논밭 한가운데 서 있는 나무는 신령 같은 기품을 지닌 표정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나무 같은 사람이다. 늘 새롭게 태어나고 한 자리를 지키고 왠만한 고통엔 아프다는 말 한 마디 하지 않는 우직함을 지닌 나무 같은 사람이다. 【 출처: 고규홍님의 '이 땅의 큰나무'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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