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일기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흐르는 강물처럼… ‘천렵의 추억’ 굽이굽이 금강 줄기따라… 충북 옥천을 가다 박경일기자 parking@munhwa.com ▲ 금강변의 아늑한 강변 마을에서 투망을 던져 고기를 잡는 마을 주민들을 만났다. 피라미며 갈겨니가 몇 마리씩 들었고, 간혹 손바닥만한 붕어와 꺽지도 모습을 보였다. 금강에서는 족대를 펼치거나 통발 등을 놓는 천렵은 허용되지만, 투망은 어업 허가를 받은 주민들만 할 수 있다. 벌써부터 볕이 따갑더니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모내기가 다 끝난 논에서는 벼들이 쑥쑥 자라고, 진초록 옥수숫대는 벌써 허리춤을 넘어섰습니다. 건너편 산자락의 녹음은 하루하루 더욱 짙어갑니다. 바야흐로 여름의 문턱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이런 초여름날에 가장 어울리는 여행 목적지라면, 그곳은 아무래도 강(江)이 아닐까 싶습니다. 맑은 수면에는 진초록의 산 그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