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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자명고 목욕신 묘하게 야해 놀랐다”

박민영 “자명고 목욕신 묘하게 야해 놀랐다”
JES |2009.04.15 09:22 입력

박민영이 자명고에서 방송된 목욕신에 대해서 자기 자신도 놀랐다고 고백했다.

박민영(라희)은 14일 충남 태안군의 자명고 촬영현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화면에)그렇게 나올 줄 몰랐다”고 말했다. 박민영은 “옷을 다 입고 촬영했는데 카메라 기술인지 물의 시각적 효과인지 몰라도 요새 말로 므흣하게 나와서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몰랐다”고 밝혔다.

박민영의 극중 목욕신은 3월 9일 ‘자명고 스페셜’로 공개됐다. 뽀얀 속살을 드러낸 모습에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큰 화제가 됐지만 아직 본방송에서는 전파를 타지 않았다.

박민영은 “찍을 때는 무척 담담했다. (나온 것을 본 뒤)홍보팀을 원망하기도 했다. 원래는 야한 장면이 아니었음에도 이슈가 됐다”면서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민영은 “여배우로서 감추고 싶은 부분도 있고 연기 외에 다른 쪽으로 부각되면 정작 연기 면에 있어서 포커스가 맞춰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민영은 “다시 찍으라고 한다면 목까지 담그겠다”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박민영은 두 달 동안 촬영이 없어 캐릭터를 잡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얘기도 털어놨다. “촬영이 없는 두 달 동안 학교에 열심히 다녔는데 캐릭터를 잊어가고 있었다. 감독님한테 빨리 좀 불러달라고 떼를 쓰기도 했다. 촬영이 없다 보니 라희가 아니라 자연인 박민영으로 돌아와서 다시 촬영장으로 돌아가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있었다.”

박민영은 본격적인 촬영을 앞두고 “1,2회에 나온 부분은 낙랑의 가장 어두운 부분을 이끌어낸 부분이었다. ‘너는 그 작품에서 울기만 하냐’는 말도 들었는데 앞으로는 낙랑과 호동(정경호)의 발랄한 로맨스로 밝은 분위기를 이끌어 갈 것 같다”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박민영은 “(드라마는)시청률로 항상 평가를 받잖아요. 시청률이 조금이나마 고개를 들고 일어설 조짐이면 행복할 거 같아요”라고 담담하게 밝혔다.

'자명고'는 21일 방송되는 13회부터 본격적으로 정려원, 박민영, 정경호, 여욱환 등 성인연기자들이 등장해 시청률 경쟁에 뛰어든다.

김효경 인턴기자 [kaypubb@joongang.co.kr]


2009.04.15 09:23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