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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든...

대기업 젊은 임원의 특징은(머니투데이)







대기업 젊은 임원의 특징은

-경영진 평균 연령, 가스公 등 공기업 금융권 높고 SKT 등 IT기업 낮아
-대기업 젊은 임원은 법무 마케팅 디자인 등 특정 분야 전문가

주요 기업 가운데 공기업인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전력의 경영진 평균 연령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SK텔레콤 삼성전자 등 빠른 기술변화를 주도해야 하는 정보기술(IT) 기업 경영진의 평균 연령이 가장 낮았다.

8일 취업정보업체 잡코리아에 따르면 매출 상위 30대 기업(GM대우, 대한생명 제외)이 올 3월 말 현재 금융감독원에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출생연도를 공개한 임원(등기, 비등기 포함) 2723명을 집계한 결과, 한국가스공사 임원의 평균 연령이 59.6세로 조사대상 기업 가운데 가장 높았다. 주강수 사장(64세) 외에 사외이사 2인(70세, 69세)의 나이가 많아 전체 평균 연령이 올라갔으며 40대 임원은 단 한 명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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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의 평균나이가 58.2세인 한국전력이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우리은행 56.5세 △포스코 56.4세 △신한은행 55.9세 △중소기업은행 55.3세 △현대중공업 55.1세 △한국스탠다드차다드(SC제일은행) 54.6세 △국민은행 54.5세 △S-OIL 54.4세 등 금융권과 중화학공업 경영진의 평균연령이 전반적으로 높았다. 집계 대상 임원 2723명의 평균 연령은 51.7세였다.

반면,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최신 기술을 다루는 IT기업 답게 각각 48.7세와 49.5세로 경영진의 평균 연령이 가장 낮았다. 이 밖에도 LG전자(50세) LG디스플레이(50.7세) KT(51.4세) 등 IT 기업 경영진들이 전반적으로 젊은 편이었다. 현대오일뱅크(49.7세)는 중화학기업임에도 대주주인 IPIC(아랍에미리트 국영석유투자회사) 측의 중동 출신 비상근 등기임원들이 젊어 임원 평균 연령이 낮게 나왔다.

상근 이사 중 최고령자는 롯데쇼핑 신격호 대표이사로 1922년생 만 87세였다. 이 밖에 신영자 사장(67세) 이철우 사장(66세) 김성회 전무(66세) 등 롯데쇼핑엔 고령 임원이 많았다. 그러나 비등기 집행임원 가운데 젊은 층도 많아 롯데쇼핑 임원의 평균연령(51.9세)은 전체 평균과 거의 비슷했다.

최연소인 김승표 상무(만 37세)를 비롯해 이관섭 상무, 이철배 상무(이상 만 40세) 등 LG전자에는 발탁인사를 통한 젊은 임원들이 다수 포진해 있었다. 사주 일가를 제외하면 대기업의 젊은 임원들은 대부분 법무나 마케팅 디자인 등 특정 분야의 전문가 출신인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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